▶위메이드 0-1 온게임넷
1세트 임동혁(저, 1시) <신청풍명월> 승 신상문(테, 7시)
‘다승 1위의 위력!’
온게임넷 신상문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탄탄한 운영력을 선보이며 위메이드 임동혁을 제압했다. 신상문은 프로리그 시즌 17승을 기록하며 이영호, 도재욱과 함께 다승 1위로 등극했다.
신상문은 1배럭 건설 후 커맨드센터를 건설하며 앞마당을 일찍 가져갔다. 신상문은 머린을 꾸준히 모으며 임동혁의 뮤탈리스크 견제에 대비해 미사일 터렛도 꼼꼼히 건설했다.
신상문은 사이언스베슬이 생산되자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대동해 임동혁의 10시 확장기지를 공략하며 드롭십으로 본진을 동시 공격했다. 확장기지를 파괴시키는데 성공하진 못했지만 임동혁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드롭 병력은 드론을 다수 잡아냈고 스포닝풀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신상문은 재차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10시 확장기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임동혁은 확장기지를 과감히 포기하며 신상문의 빈집을 노렸으나 벙커에 가로막히며 병력을 모두 잃었다.
승기를 잡은 신상문은 임동혁의 앞마당을 초토화시키며 사이언스베슬의 EMP 쇼크웨이브 까지 사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임동혁은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로 방어에 총력을 가했으나 물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