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 0-1 SK텔레콤
1세트 신상호(프, 6시) <메두사> 승 도재욱(프, 11시)
‘리버 맹활약!’
SK텔레콤 도재욱이 리버 활용을 통해 이스트로 신상호를 꺾고 17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재욱은 옵저버를 먼저 생산하며 신상호의 테크트리를 확인하려 했다. 7시로 옵저버가 내려가는 동안 셔틀을 본 도재욱은 드라군으로 막으려 했으나 이미 리버의 스캐럽 한 방에 프로브를 대거 잃으면서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 갔다. 이어 신상호가 드라군까지 밀어 넣으면서 앞마당을 지키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도재욱은 이러한 상황을 예견했다는 듯 리버를 추가 생산해 방어에 나섰고 드라군으로 리버를 감싸며 신상호의 일점사로부터 보호했다. 또 리버가 신상호의 드라군 중앙에 스캐럽을 날리면서 동시에 4기를 잡아내며 위험에서 벗어났다.
도재욱은 셔틀에 리버를 태워 또 다시 견제하려던 신상호의 의도를 깨닫고 드라군으로 셔틀을 일점사했다. 신상호의 리버는 언덕 위에 떨어졌고 도재욱은 쉽사리 리버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앞마당을 일찌감치 돌린 도재욱은 생산 모드로 전향했고 리버와 셔틀, 드라군 컨트롤을 통해 신상호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고 GG까지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