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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오영종-송병구 다승 3위 싸움 가동

잠잠하던 프로리그 통산 다승 싸움에 불씨가 지펴졌다.

르까프 이제동과 삼성전자 송병구가 통산 다승 싸움에 뛰어들면서 통산 다승왕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기 시작한 것.

그동안 프로리그 통산 다승왕 싸움은 박정석과 이윤열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이 사실. 다른 선수들보다 20승 이상 앞서 나가면서 프로리그 통산 첫 100승을 향한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박정석이 개인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주력 종목이었던 팀플레이마저 폐지됐고 공군에 입대한 이후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이윤열도 08~09 시즌 들어 2승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90승에 정체돼 있다.

상위 랭커들이 부진한 사이 3위권 싸움에 불이 붙었다. 최단기 프로리그 100전을 돌파한 르까프 이제동이 여세를 몰아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면서 71승을 달성했다. 같은 팀에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오영종이 기록하고 있는 71승을 따라 잡은 것.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 송병구도 12월23일과 28일 2연승을 거두며 동반 71승 고지에 올랐다.

현재 승수를 쌓는 속도를 보면 프로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할 선수는 르까프 이제동과 삼성전자 송병구가 될 전망이다. 이제동은 08~09 시즌 16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2위권을 형성했고 송병구도 개인리그 결승 등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또 다시 연승하면서 피치를 올리고 있다.

두 선수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3라운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자 연전 방식(팀배틀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7전4선승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하루에 최다 4승까지 올릴 수 있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6~7경기만 올킬한다면 금세 100승을 찍을 수 있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프로리그의 수호신이었던 박정석과 이윤열이 주춤하면서 이제동과 송병구가 기세 좋게 올라오고 있다. 팀배틀 방식으로 치러지는 3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다면 08~09 시즌 안에 100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자료=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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