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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문-박성균 에결서 한판 대결?

온게임넷 스파키즈 ‘매직키드’ 신상문과 위메이드 폭스 ‘여우’ 박성균이 승리를 위해 앞장 선다.

신상문과 박성균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에 나란히 출격한다. 1세트에 나선 신상문은 위메이드 임동혁을, 3세트에 출전하는 박성균은 온게임넷 김창희를 상대할 예정이다.

온게임넷 신상문은 16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7일 KTF 이영호가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17승 고지를 점령했고 그 뒤를 따라가는 형세다. 29일 임동혁을 꺾을 경우 신상문은 이영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신상문은 최근 저그전 10 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 김준영과 박찬수 등 이적 저그들을 제압했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STX 조일장과 SK텔레콤 박태민을 연파하면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신상문이 상대할 임동혁은 테란전 8연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웅진 임진묵과 SK텔레콤 정명훈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위메이드 박성균은 12승으로 다승왕 경쟁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상승세만으로 놓고 보면 르까프 이제동에 필적할 정도다. 이달 9일 STX전에서 김윤중과 진영수를, 15일 SK텔레콤전에서는 이승석과 정명훈을 잡아내며 두 번 연속 하루 2승 시리즈를 만들어 냈다. 21일에는 CJ 조병세, 24일에는 MBC게임 이재호를 꺾으며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박성균의 상대는 김창희다. 김창희는 08~09 시즌 들어 신상문이 호성적을 내고 있어 출전 기회를 많이 잃은 탓에 테란전을 한 번도 치르지 않았다. 최근 테란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성균에게는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온게임넷과 위메이드의 경기는 이변이 없는 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에이스 결정전에는 신상문과 박성균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번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5세트에 나섰지만 패하면서 프로리그 10연승을 눈 앞에 두고 고개를 숙였던 신상문과 하루 2승을 쉽게 달성하는 박성균의 경기라면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맵 또한 테란이 소화하기 쉬운 신추풍령이기에 확률은 더욱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5주 3일차@MBC게임
▶위메이드-온게임넷
1세트 임동혁(저) <신청풍명월> 신상문(테)
2세트 박세정(프) <콜로세움2> 문성진(저)
3세트 박성균(테) <러시아워3> 김창희(테)
4세트 이영한(저) <메두사> 이승훈(프)
5세트 <신추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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