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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두 자리 승수 찍겠다"

SK텔레콤 T1이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SK텔레콤T1은 두 자리 승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이스트로이기 때문에 다양한 카드를 기용할 수 있었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재용 라인’을 모두 기용했다. 여기에 SK텔레콤 저그 라인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이승석까지 포함시키면서 이기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용 라인은 테란 정명훈과 프로토스 도재욱, 김택용으로 이어지는 필승 카드. 이들은 각각 11승, 16승, 10승씩 쓸어 담으며 여느 팀의 트리오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뒤를 받치는 선수들이 불과 4승밖에 도와주지 못하면서 7위에 머물러 있다.

1세트에 출전하는 도재욱은 최근 프로토스전 5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1승 뒤 3연패한 기록과 KTF 박재영, 웅진 윤용태에게 패한 전적이 포함돼 있다. 주춤하다고 볼 수 있지만 프로리그 전체 전적에서는 5연승을 달리며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택용은 프로리그 6연승을 이어가다 지난 23일 르까프 이제동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다. 이제동과의 경기에서도 김택용이 못했다기 보다는 이제동이 정말 잘했다는 평가. 그렇지만 네오레퀴엠에서도 4승2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정명훈은 테테전에 강하다. 최근 테란전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신청풍명월 테란전에서도 웅진 정종현을 잡아낸 바 있다. 상대하는 이스트로 박상우가 최근 테란전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낙승이 예상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이스트로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하락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5주 3일차@온게임넷
▶이스트로-SK텔레콤
1세트 신상호(프) <메두사> 도재욱(프)
2세트 박문기(저) <신추풍령> 이승석(저)
3세트 신대근(저) <네오 레퀴엠> 김택용(프)
4세트 박상우(테) <신청풍명월> 정명훈(테)
5세트 <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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