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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2008년 10대 뉴스 선정

3기 e스포츠협회 출범 및 한국 e스포츠 10주년 1~2위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2008년 한 해 동안 e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 3기 e스포츠협회 출범
3월 6일 개최된 2008년 제1차 정기이사회∙총회를 통해 모든 이사사의 만장일치로 SK텔레콤이 3기 회장사를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연임된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3기 e스포츠협회의 핵심사업으로 한국e스포츠의 글로벌화, 국산종목의 세계화와 정식체육종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기 협회에서 기업 게임단 창단, 신한은행 다년후원계약 체결, 프로리그 중계권 판매 등 한국e스포츠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협회는 SK텔레콤의 연임을 통해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 한국 e스포츠 10주년
2008년은 한국의 e스포츠가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협회는 이를 기념하고 한국 e스포츠의 위상확립을 위해 정부협약사업으로 ‘e스포츠 10주년 연감’을 제작했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e스포츠 관련 역사를 통해 세계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자리잡은 한국의 e스포츠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e스포츠의 발전과 함께한 e스포츠 각계 전문가 10여명이 집필에 참가하여 내년 중 결과물이 발표될 예정이다. 협회는 e스포츠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2라운드 4주차 한 주 동안 2009년 달력 증정 및 경기결과 맞추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3. 신한은행 프로리그 리그구조 개편
기존 전후기 방식으로 펼쳐졌던 프로리그가 2008년부터 연간 5라운드 단일 리그로 전면 개편됐다. 이에 따라 2008년 전반기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이 단기 리그로 진행되었으며, 10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이 새롭게 출범하여 내년 8월 광안리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은 리그의 재미와 e스포츠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리그 구조와 경기 진행 방식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먼저, 2 대 2 팀플레이 경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 전 경기가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종족별 의무출전규정이 신설돼 다양한 종족간 경기를 고루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연간 총 5라운드 가운데 3번째 라운드는 7전 4선승제의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 웅진 스타즈 창단
게임단을 운영하던 모 기업 ‘한빛소프트’의 매각으로 인해 해체위기에 놓였던 한빛 스타즈 게임단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을 앞두고 웅진홀딩스에 인수되며 웅진 스타즈로 재창단됐다. 강도경, 박정석, 박용욱 등 수 많은 스타 프로게이머를 배출해내며 전통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팀이었던 한빛 스타즈의 해체위기는 e스포츠계 전반에 위기론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웅진이라는 건실한 기업이 새롭게 게임단을 인수하여 창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e스포츠 시장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웅진 스타즈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부터 참여하여 7연승을 구가하기도 했다.

5. e스포츠에 부는 ‘스포테인먼트’ 바람
e스포츠에도 스포테인먼트 바람이 거세다. SK텔레콤 T1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개막부터 마스코트 ‘벙키’를 선보였다. 임요환의 벙커링에서 이름을 딴 벙키는 팬들에게 다가가 장난도 치고 이긴 선수들을 얼싸안거나 세리머니를 하는 등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특유의 익살스러운 행동들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별도의 벙키 팬 클럽도 개설될 정도.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이 지거나 하면 붉은 모습의 벙키로 변신도 한다. ‘벙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타 게임단에서도 마스코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SK텔레콤 T1 은 승리 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선수가 직접 쓴 치어풀을 공개하는 등 스포테인먼트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KTF 매직엔스도 매 프로리그 경기에 앞서 지난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승리기여선수(MIP), 세리머니상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라운드 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팀의 마스코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프로게이머들의 다양한 세리머니 향연도 리그 내내 이어졌으나 과도한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규정이 마련되는 등 정도와 선을 지키자는 자숙의 목소리도 높았다.

6.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통령배 승격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규모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지난 2007년도부터 개최되어온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매 대회마다 500명 이상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제전으로, 이번 대통령배 승격 결정을 통해 지역 e스포츠 활성화와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육성 등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경북 안동에서 본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7. 제1호 시도지회 ‘광주지회’ 설립
한국e스포츠협회의 제1호 시도지회가 '빛고을' 광주에 설립됐다. 시도지회는 e스포츠 관련 교육활동, 학교 리그 및 국산 종목 공인리그 개최, 학교 및 학술단체 연계, 지역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1호 시도지회를 연 광주문화산업진흥원은 별도의 지회 독립 사무실과 2명의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첫 사업으로 각 광주 구청장배대회(서구, 동구, 남구, 북구 등)와 준프로게이머 선발전 등을 개최한다. 협회는 시도지회 설립을 통해 아마추어 리그 개최 활성화와 다양한 종목의 지역 e스포츠산업 발전, 저변확대 및 신규팬 유입, 지자체 및 정부, 학교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타 지역에서의 시도지회 설립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 FPS 프로게임단 창단 러시 등 활성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e스포츠 장르인 FPS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국내에서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 국산 FPS 장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FPS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먼저,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미디어가 공동주최하여 'FPS e스포츠 포럼'을 개최했다. 각계 FPS종목 전문가 및 선수들을 초청하여 치러진 이 행사를 통해 FPS의 현황 및 한국형 e스포츠 실정에 맞는 발전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또 온게임넷에서 ‘스페셜포스 온게임넷 스파키즈 프로게임단’을 창단함으로써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은 기존 IT Bank, 인피니티를 포함 3개로 확대됐다. 스페셜포스 리그의 활성화와 게임단 창단 등에 힘입어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는 기존 스타크래프트 공인랭킹에 이어 스페셜포스 공인랭킹을 11월부터 공식 집계하여 발표하기 시작했다.

9. 국제 e스포츠 연맹 창설
세계 최초의 e스포츠 국제기구가 설립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 2008’행사에서 9개 국가의 e스포츠 협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의 e스포츠 국제기구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발족을 공식 천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서울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여 회원국 승인, 정관 승인, 임원 선임 등을 의결하였다. 이로써 오스트리아, 벨기에, 대만, 덴마크, 독일, 한국, 네덜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9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이 설립되어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발기인 총회를 통해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이 ‘국제e스포츠연맹(IeSF)’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사무국 본부 역시 한국에 설치하게 되어 ‘국제e스포츠연맹’을 통한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및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한국적 표준에 근거한 e스포츠 글로벌 스탠더드 마련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빠르면 내년부터 모든 회원국과 예비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를 정례화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10. 한국 프로게이머 국제대회 맹활약
2008년 한 해 동안에도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다수의 국제대회를 질주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대표 선수들은 11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스타크래프트, 붉은 보석, 캐롬3D을 포함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합 금3, 은3, 동1로 통산 4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들인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에서도 장재호와 eSTRO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이어, 12월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 ‘IEF(International e-Sports Festival) 2008’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김택용, '카운터스트라이크' eSTRO 그리고 ‘워크래프트3’에서 장재호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블리즈컨(Blizzcon) 2008’에서는 마재윤과 박준이 각각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Invitational)에서도 박준과 장재호가 ‘워크래프트3’에서 우승, 준우승을, 서든어택’에서는 한국의 "apos팀이 베트남 대표 Q.9 Gaming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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