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 진출 소감은.
A 첫 진출이라 기분이 좋은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8강, 4강까지 오르겠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데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생각을 하니 흐뭇하다. 어제 부모님의 전화를 받고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 큰 힘이 났다.
Q 하루 5세트나 치렀다.
A 정말 한 세트도 빼지 않고 모두 힘들었다. 땀도 엄청 많이 흘렸고, 힘이 다 소진돼 지금 탈진할 것만 같다. 푹 쉬고 싶다.
Q 리그 방식이 예선 통과자에게 불리하진 않는지.
A 예선 통과자에게는 36강 방식이 정말 힘든 것 같다. 하루 5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니 힘이 다 빠진다. 이번 시즌에선 다음 스타리그에서 시드를 받았으니 바꾸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만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다.
Q 달의눈물을 테스트도 했었다.
A 맵 밸런싱을 맞추기 위한 테스트를 할 때부터 테란이 좋은 맵이라고 생각해 왔다. 달의눈물을 연습하며 프로토스전을 주로 해봤는데 절반 이상은 승률이 나올 것 같다. 저그전은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을 것 같다.
Q 탱크 포격이 훌륭했다.
A 프로게이머들이 각재기라고 하는데 그날 그날 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오늘은 컨디션이 나았던 것 같다. 공격 할 때마다 상대 탱크를 줄여줘 큰 피해를 줬던 것 같다.
Q 로열로드 후보로 앞으로 시즌 예상은.
A 이번 시즌에 로열로드 후보들이 상당히 많다.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부담이 많이 있지만 그 부담을 떨치고 우승하고 싶다. 목표도 우승으로 잡아놨다. 한 번밖에 없는 기회니 이번 기회를 잘 잡겠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