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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3연승 삼성전자, 단독 1위 3주차 종합

삼성전자 칸이 우승자의 저력을 서서히 발휘하기 시작했다.

17일 삼성전자 칸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를 끝으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3주차가 마무리된 결과 삼성전자 칸이 3연승을 기록하며 10승5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르까프 오즈를 3대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삼성전자 칸은 3주차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단일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아홉수에서 빠져 나온 KTF 매직엔스를 3대0으로 완파하며 2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낸 삼성전자는 17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이성은과 허영무가 연거푸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전자가 만약 웅진에 패했다면 선두가 바뀔 수 있었다. 17일 동시에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르까프 오즈가 KTF를 3대0으로 제압하면서 9승6패, 승점 7로 턱밑까지 쫓아왔기 때문.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 덕분에 삼성전자는 2주 연속 1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MBC게임 웃고, CJ-KTF 울고
MBC게임 히어로가 3주차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4위까지 뛰어 올랐다. 08~09 시즌 개막과 동시에 2연승을 거둔 뒤 승과 패를 오가던 MBC게임 히어로는 2라운드 초반 들어 3연승을 이어갔다. 13일 STX 소울을 3대0으로 완파한 뒤 공군 에이스를 3대1로 꺾으며 순위 경쟁에 들어간 것. MBC게임은 부활한 박지호가 10승2패라는 놀라운 기세를 유지하고 있고 김재훈과 이재호 등이 뒤를 탄탄히 받쳐주고 있어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는 팀도 생겼다. 3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CJ와 KTF는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CJ의 패배는 충격적이다. 공군 에이스에게 일격을 당했기 때문. CJ는 13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오영종과 한동욱의 원투 펀치를 맞았고 박영민이 성학승의 승부수에 덜미를 잡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여파로 인해 CJ는 STX에게도 패하면서 08~09 시즌 최초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F는 100승을 달성한 이후 다소 힘이 빠진 분위기. 14일 100승 축하를 위해 식전 행사를 마련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르까프에 2연속 완패를 당했다. KTF의 에이스인 이영호가 삼성전자 송병구와 르까프 이제동에게 연패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웅진 스타즈 4연패
‘창단 효과’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며 11월 한 달 동안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갔던 웅진 스타즈가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졌다. 12월2일 위메이드 폭스에 패한 뒤 SK텔레콤과 KTF 양 이동 통신사에 발목을 잡힌 웅진은 17일 삼성전자도 다 잡았다 놓치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웅진이 4연패하는 과정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선수는 김명운. 17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 두번 출전해 4, 5세트를 내리 내준 김명운은 최근 프로리그 6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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