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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김신배 협회장 “이사사와 교감 키운다”…①

3기 한국e스포츠협회 "대화 통해 발전 방향 마련"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협회장은 2005년 3년 임기의 2기 e스포츠협회를 맡았다. 기반이 부족했던 e스포츠의 인프라 형성에 힘썼던 김 협회장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마련, 기업과 e스포츠팀 창단, 프로리그의 안정화, 중계권 사업 시행 등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2008년 3기 협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그간의 공로 및 연계성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김 협회장은 “3기 협회를 통해 국내 e스포츠의 안정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제e스포츠연맹 창설을 통해 한국 e스포츠가 가진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고 주도권을 잡아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는 국내외 이사사들과의 교감. 2005년 초기 협회를 운영하면서 독단적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만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는지 깨달았다고 했다.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협회 구성원들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나아갈 바를 정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2005년 2기 협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4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오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또 가장 아쉬웠던 일은 무엇이었나.

A 한국e스포츠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은 e스포츠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일이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개관, 여러 팀들의 창단, 신한은행 프로리그 출범, 뉴미디어를 통한 e스포츠의 중계 등은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임기 동안 모두 해낼 수 있었다는 점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 올해 공식 출범한 국제e스포츠연맹도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다. 한국e스포츠의 숙원이었던 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가고 e스포츠를 통한 국가간 교류협력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 그리고 이를 한국이 주도해나갈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반면 2기 협회에서 이사사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다소 있었던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오해와 불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이사사들의 의견과 조언에 좀더 귀 기울이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Q 김신배 협회장은 3기 협회 출범식에서 국내 e스포츠의 활성화와 국제화 과정에 있어 우리 나라의 리더십을 강한 바 있다. 이 두 가지 과제 실현을 위해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달라.

A 국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종목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종목 다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종목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는 현재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통해 다양한 국산종목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협회 주최 국제대회에서 국산e스포츠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함으로써 국산e스포츠종목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선수육성 체계와 관련해서도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외에 여러 종목에서도 준프로게이머 선발전 등을 개최하고 공인대회의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종목다변화를 통한 국내 e스포츠의 발전 및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한다.

국제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제e스포츠연맹의 발족식과 발기인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으며 현재 국제e스포츠연맹 법인화 작업과 사무국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내년부터 모든 회원국과 예비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e스포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규정, 종목인증, 대회시스템 등 e스포츠의 국제표준을 마련하는 일을 회원국간 협의를 통해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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