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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류’ SK텔레콤, 천적 만났다

SK텔레콤 T1이 2라운드에서 최대 강적을 만났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5대1로 뒤져 있는 위메이드 폭스와 상대하는 것.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에서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6연승을 달성할 경우 SK텔레콤은 상위권과의 순위 싸움을 본격적으로 치르는 발판을 마련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SK텔레콤은 위메이드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7년 후기리그부터 지금까지 5번 만나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팬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전기리그 전적까지 포함하면 1승5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08~09 시즌 1라운드에서도 SK텔레콤은 저그인 윤종민과 박재혁이 패했고 도재욱이 임동혁에게 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SK텔레콤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에선 STX 소울과 공군 에이스, 웅진 스타즈와 온게임넷 스파키즈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을 모두 꺾으면서 상승 기류를 탔다. 1라운드 전패의 부진을 턴 저그 라인이 1승씩 보태고 있고 도재욱과 김택용이 개인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 프로리그에 매진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테란에서도 정명훈이 알토란 같은 승리를 보태면서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도 SK텔레콤은 주력을 모두 내세웠다. 김택용과 도재욱이 1, 4세트에서 박세정, 신노열을 상대하고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저그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이승석과 저그 상대로 메카닉 전략을 유행시킨 정명훈이 각각 출전한다.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박용운 감독의 속내가 그대로 반영된 엔트리임에 틀림 없다.

박용운 감독은 “개인리그가 시작하기 전인 2라운드 초반 최대한 승수를 많이 따낸 뒤에 3라운드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며 “2라운드 연승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위메이드를 넘는다면 고공 비행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3주 3일차@MBC게임
▶위메이드-SK텔레콤
1세트 박세정(프) <메두사> 김택용(프)
2세트 박성균(테) <데스티네이션> 이승석(저)
3세트 임동혁(저) <네오레퀴엠> 정명훈(테)
4세트 신노열(저) <콜로세움2> 도재욱(프)
에이스 결정전 <신추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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