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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병 듀오’ 공군 7연패 끊었다

신병의 패기가 공군 에이스에게 힘을 싣고 있다.

공군 에이스는 지난 9월 입대한 오영종, 한동욱, 박정석을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기용하며 새로운 엔진을 얻었다.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신병의 힘은 팀을 살리는 원동력이 됐다.

7연패에 빠지면서 1승14패로 최하위에 떨어져 있던 공군은 13일 신병으로 충원한 한동욱과 오영종이 각각 승리를 챙기면서 CJ 엔투스를 3대1로 꺾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세트에 출전한 박정석은 변형태의 속도감 넘치는 경기 운영에 패했지만 2세트에 출전한 한동욱이 분위기를 전환하는 매개체가 됐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에서 저그 조용호를 꺾고 우승하며 ‘아트 테란’이라는 호칭을 얻은 바 있는 한동욱은 저그 한상봉를 상대로 더욱 안정된 기량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컨트롤 뿐만 아니라 생산력도 나아지고 있음을 과시한 한동욱은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승리했다. 한동욱은 지난 주 이스트로 박상우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3세트에 출전한 병장 성학승은 올인 러시를 통해 박영민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질럿 러시에 이은 드롭 견제에 의해 흔들리던 성학승은 박영민의 리버와 아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올인 러시를 시도, 성공하며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사신’ 오영종이었다. 2라운드 데뷔전에서 다크 템플러로 승부를 봤던 오영종은 4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압박한 뒤 확장을 가져간 오영종은 리버와 질럿을 태운 셔틀 드롭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방어력을 선보이며 CJ의 신예 프로토스 진영화를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3주 1일차@온게임넷
▶공군 3대1 CJ
1세트 박정석(프, 11시) <데스티네이션> 승 변형태(테, 5시)
2세트 한동욱(테, 11시) 승 <신청풍명월> 한상봉(저, 5시)
3세트 성학승(저, 3시) 승 <네오 레퀴엠> 박영민(프, 12시)
4세트 오영종(프, 3시) 승 <메두사> 진영화(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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