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대1 CJ
1세트 박정석(프, 11시) <데스티네이션> 승 변형태(테, 5시)
2세트 한동욱(테, 11시) 승 <신청풍명월> 한상봉(저, 5시)
3세트 성학승(저, 3시) 승 <네오 레퀴엠> 박영민(프, 12시)
4세트 오영종(프, 3시) 승 <메두사> 진영화(프, 11시)
‘나도, 팀도 연패 탈출!’
공군 에이스 오영종이 입대 이후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주만에 승리를 챙겼다. 공군도 최근 7연패에서 탈출하는 승리였기에 기쁨은 두 배 이상이었다.
오영종은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에서 CJ 엔투스에게 2대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진영화를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7연패를 끊은 공군 에이스도 오랜만에 2승(14패)째를 올렸다.
오영종은 2게이트웨이에서 드라군을 생산하며 진영화를 압박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페이크를 취한 뒤 앞마당을 가져갔고 진영화가 리버를 갖추고 뛰쳐 나오자 수비로 전환했다.
오영종은 앞마당 지역에 실드 배터리를 건설하며 리버의 체력을 채워가며 방어를 했다. 동시에 스피드 업그레이드 셔틀을 활용하며 진영화의 본진과 앞마당에 리버, 질럿을 드롭, 큰 피해를 입었다.
승기를 잡은 오영종은 과감하게 역러시를 시도했으나 진영화의 병력에 밀려 한 번 퇴각했다. 위기를 맞을 수 있었으나 타이밍 좋게 추가된 리버와 드라군으로 막아냈다.
오영종은 게이트 웨이에서 병력을 충원하며 숨을 고른 뒤 리버 2기와 드라군으로 진영화의 앞마당을 장악, 항복을 받아냈다. 오영종의 프로리그 4연패가 끊어진 순간이었다.
공군 에이스는 CJ 엔투스전 5연패를 끊었고 08~09 시즌 7연패도 탈출하며 2승째를 달성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