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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리그 부정행위 관련 선수 자격박탈 및 출전금지 판정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서든어택 리그에서 발생한 음성채팅 프로그램 사용 부정행위와 관련, 2008년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수 자격박탈 및 영구 출전금지 판정했다.

지난 5일 열린 ‘2008 5차 서든어택 리그’에서 발생된 본 사건은 High.1st 팀(김양섭, 이남경, 서지환, 김민준, 백경록)이 경기도중 팀 멤버가 아닌 타인이 음성채팅 프로그램(팀보이스)의 같은 채팅창에 접속해 생방송 중계화면을 통해 상대팀의 경기내용을 알려주는 부정행위가 발각되어 몰수패 판정을 받았던 사건이었다.

조사 결과 High.1st 팀은 음성채팅을 위해 사용하는 ‘팀보이스’라는 프로그램에 규정상 비공개방 및 ‘5명 인원제한’ 설정을 해야 하지만 인원제한을 ‘없음’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경기 중 팀 리더인 김양섭의 아이디로 제3자가 접속을 하여 생방송 중계화면을 보면서 상대팀의 정보를 팀원들에게 음성으로 전달했던 것.

이러한 음성이 전달되는 것을 감지한 심판은 경기중지를 선언하고 선수들의 프로그램 접속 상태를 확인했고, 채팅창에는 5개의 ID가 존재하지만 김양섭은 접속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뒤이어 심판의 확인작업 도중 김양섭이 채팅창에 접속했고, 당시 방에는 High.1st 팀원 4명과 김양섭의 ID 2개가 중복 접속되어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위 상황을 통해 담당 심판은 타인이 김양섭의 ID로 접속해 상대팀의 정보를 전달한 부정행위를 한 것을 확인하고 몰수패 판정을 선언했다. High.1st 팀은 타인이 접속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 같은 팀원으로 착각했다며 고의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상벌위원회는 담당 심판이었던 황규찬 심판과 진행을 보조했던 진행요원의 증언과 팀보이스프로그램에 대한 조사 및 당시 상황을 근거로 High.1st 팀이 고의성이 다분한 의도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 공정한 경기를 전제로 하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중대한 부정행위로 간주해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내용은 High.1st 팀원 김양섭, 이남경, 서지환, 김민준, 백경록의 등록대상자 및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하고, 향후 모든 e스포츠 종목의 공인대회에 영구 출전금지다. 또한 해당 선수가 비공인대회 및 이벤트 참가 시 해당 주최사에서 제제하도록 방송사 및 종목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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