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1-0 삼성전자
1세트 김윤환(저, 1시) 승 <안드로메다> 송병구(프, 5시)
‘공룡의 동면?’
STX 소울 김윤환이 저글링으로 삼성전자 송병구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윤환은 시즌 9승으로 SK텔레콤 도재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윤환은 스포닝풀을 건설한 뒤 언덕 위에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 장기전을 치를 것처럼 페이크를 사용한 뒤 저글링을 한 부대 가량 생산한 김윤환은 송병구의 앞마당을 지켜보며 들어갈 틈을 찾았다.
김윤환은 송병구가 프로브 두 기로 입구를 대강 막아놓은 틈을 파고 들었다. 캐논이 한 개 완성돼 있었지만 저글링으로 프로브를 일점사하면서 앞마당을 공략했고 캐논을 포위 공격해서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김윤환은 저글링을 계속 생산해 앞마당 지역으로 내려 보내면서 끊임 없이 두드렸다. 저글링 3기를 본진으로 난입시켜 자원 채취를 방해했고 게이트 웨이를 지탱하던 파일런을 깨뜨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