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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승석 '저그 라인' 구세주 될까

SK텔레콤 저그 11연패의 수렁에서 헤어 나올 것인가.

SK텔레콤 저그 라인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 6주차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상대한다. 종족 배분제로 인해 여지 없이 저그가 출전해야 하는 상황, SK텔레콤은 이승석을 데스티네이션에 배치했다.

SK텔레콤 저그에게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08~09 시즌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저그를 11번 출전시켜 모두 패하면서 12개 팀 3개 종족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답답한 SK텔레콤 코칭 스태프는 저그를 살리기 위해 파워 트레이닝 시즌2를 가동했다. WCG 2008 그랜드 파이널로 인해 프로리그가 휴식기를 가진 열흘 동안 다른 팀들과 교류전을 가진 것. SK텔레콤 저그 라인은 코칭 스태프의 트레이닝 계획에 따라 하루 40 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연습을 거듭했다.

훈련의 성과에 대해 박용운 감독은 실전을 치러봐야 할 것이라 조심스레 대답했다. 양이나 질, 강도 면에서는 만족할 만했으나 본 경기에서 패한다면 도루묵이 될 것이기에 말을 아꼈다.

17일 웅진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SK텔레콤 저그는 이승석. 1라운드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된 이승석은 공군 이주영, CJ 김정우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박 감독이 파워 트레이닝2의 첫 실험 상대로 이승석을 기용한 이유는 10일 동안 가장 개선된 선수이기 때문.

박 감독은 “저그 선수들이 1승만 보태준다면 SK텔레콤은 고공 비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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