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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 프로토스는 중요하지 않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팀 순위와 종족별 성적을 비교해본 결과 프로토스의 성적이 순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주차 경기가 끝난 현재 상위권에 올라 있는 르까프, 삼성전자, STX, 온게임넷, KTF의 프로토스 성적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승보다 패가 더 많다. 특히 온게임넷, KTF의 경우 각각 2승6패, 1승7패로 프로토스 성적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의 프로토스 성적은 훌륭하다. 웅진은 9승 4패, MBC게임 7승3패, SK텔레콤 11승2패로 프로토스전 성적만 보면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한다. 하지만 팀의 순위를 살펴보면 6위, 8위, 9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종족 쿼터제’가 실시되고 있는 이번 시즌에서 종족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유독 프로토스들의 성적이 팀의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런 결과는 프로토스 성적이 좋은 팀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웅진, MBC게임, SK텔레콤의 경우 나머지 두 종족의 활약이 미비한 수준이다. 프로토스 성적이 좋지 않은 상위권 팀들은 나머지 두 종족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반면 웅진, MBC게임, SK텔레콤의 경우는 프로토스를 제외한 두 종족의 승률이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프로토스가 다른 종족에 비해 출전 빈도가 낮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4주차가 마무리된 현재 저그 123번, 테란 126번의 출전횟수를 보인 반면 프토로스는 109번의 출전횟수를 기록했다. 또한 저그 대 저그 경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레이드 어설트2, 테란 대 테란 비율이 높은 청풍명월 등 저그와 테란이 유리한 맵이 존재하는 반면 이번 시즌에 쓰이는 맵 중 프로토스가 좋다고 평가된 맵은 거의 없다.

SK텔레콤의 박용운 감독은 “SK텔레콤 프로토스 성적이 12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나머지 두 종족의 성적은 최하위 수준”이라며 “다른 종족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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