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코치 최연성이 플레잉코치로 현역에 복귀한다.
최연성은 28일 한국e스포츠협회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등록선수 변경 고지에 코치에서 플레잉코치로 자격을 변경했다.
최연성은 지난 2002년 데뷔한 뒤 스타리그 2차례, MSL 3차례에 걸쳐 우승컵을 차지했고, 임요환, 박태민, 전상욱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 팀 우승을 일궈내며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최연성은 2007년 하락세를 겪으며 프로토스로의 전향 등을 꾀하다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팀이 10위로 벼랑까지 몰리자 최연성이 현역으로 복귀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이 나왔다"며 "왕년의 기량을 회복하는데 시일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