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가 온게임넷의 신개념 게임 토크쇼 '라이브홍쑈'에서 메인 MC를 맡아 인기 여성 프로게이머 STX 서지수, 온게임넷 이종미와 함께 시청자들과 라이브 게임 대결을 펼치는 것. '라이브홍쑈'는 16일부터 매주 수, 목 저녁 6시 30분, 온게임넷을 통해 2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된다.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임요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전 통산 100승을 달성한 e스포츠의 산 증인인 만큼, 9년 동안 프로생활을 통해 닦아온 게임 실력과 입담을 맘껏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군입대를 앞둔 시점이라 e스포츠 팬들에게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홍쑈'는 세 명의 진행자가 직접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 접속해 시청자들과 함께 게임 대결을 펼치는 1, 2부와 생방송 중에 프로게이머와 전화 연결을 시도, 출연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3부로 구성될 예정. 또 e스포츠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진행자 세 사람의 재미있는 토크도 펼쳐질 예정이다.
온게임넷 '라이브홍쑈' 김진욱 담당 PD는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홍진호의 솔직하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한국 e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 온 프로게이머와 게임 팬들의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