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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테란 너마저"

SK텔레콤 T1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3주차 경기에서 STX 소울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텔레콤이 프로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한 것은 2007년 12월 5연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삼성전자 칸을 3대2로 꺾으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연패하면서 패배에 익숙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는 요인은 저그의 부진 때문임은 이미 알려졌다. 2주차까지 박재혁, 박태민, 윤종민 등을 출전시켰지만 모두 지면서 6패를 기록했다. 3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는 윤종민을 내세웠지만 또 다시 패하면서 7전 전패의 늪에 빠졌다.

저그의 부진만으로도 괴로운 SK텔레콤에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전상욱, 고인규 등 테란 라인을 지켜왔던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패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 전상욱은 2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고인규는 19일 에이스 결정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팀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저그에 이어 테란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SK텔레콤은 자중지란에 빠진 상태. 개인리그에서 정명훈이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고 도재욱이 4강을 앞두고 있으며 MSL에서는 김택용의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들을 뒷받침할 선수들이 없어 고민이다.

또 SK텔레콤은 개인리그 경기가 있을 경우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제외시켜주는 운영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프로리그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올 시즌 들어 ‘대행’ 딱지를 뗀 박용운 감독이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SK텔레콤 선수별 성적
이름 종족 성적 승률(%)
도재욱 프로토스 4 2 66.7
김택용 프로토스 2 0 100
정명훈 테란 2 1 66.7
고인규 테란 1 2 33.3
박태민 저그 0 1 0
전상욱 테란 0 2 0
윤종민 저그 0 2 0
박재혁 저그 0 4 0
계 9 14 승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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