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정명훈(테, 3시) 승 <플라즈마> 김준영(저, 11시)
SK텔레콤 정명훈이 화끈한 메카닉 공격으로 자신의 생애 첫 4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명훈은 자신의 장기인 메카닉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지상군의 이동을 방해하는 중립 에그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중앙 지역에 2팩토리를 건설한 것. 이어서 벌처를 생산해 적진을 노렸다.
벌처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정명훈은 아모리를 건설하며 골리앗을 준비했다. 골리앗은 지상과 공중 모두 저그 유닛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테란 유닛. 상대가 뮤탈리스크를 준비하자 자신의 본진은 터렛으로 꼼꼼하게 방어했다.
정명훈은 다수의 골리앗이 모이자 공격을 시작했다. 서서히 상대 숨통을 죄기 시작했고 시즈 모드가 완료된 탱크까지 합세해 저그의 방어 건물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정명훈은 상대가 다수 뮤탈리스크로 역습을 노리자 터렛의 힘을 바탕으로 방어했고, 피해가 없었던 주병력으로 저그 12시 확장기지에 깃발을 꽂으며 항복을 받아냈다.
오상직 기자 sj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