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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살아야 팀이 산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초반 저그 프로게이머들의 성적이 팀 성적을 좌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르까프는 저그가 5승1패를 거둬 팀 승리에 확실한 보탬이 되고 있다. 3승1패로 3위에 랭크된 온게임넷 역시 저그가 5승2패를 거둬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1승3패로 11위를 기록중인 SK텔레콤은 저그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최하위를 기록중인 공군 역시 저그가 3패만을 기록 하고 있다.

상위권 팀의 저그 성적은 총 15승7패로 68%의 승률을 보인 반면 하위권 팀의 저그 성적은 총 3승 17패로 15%의 저조한 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종족과 비교했을 때도 저그의 성적이 팀의 성적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 하위권 팀들의 프로토스, 테란의 승수는 12승, 9승으로 상위권의 프로토스, 테란 승수인 11승, 13승과 별차이가 없다. 하지만 저그 성적은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이 각각 15승과 3승으로 무려 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저그가 팀의 승패에 열쇠를 쥐게 된 이유는 맵의 변화 때문이다.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8개의 맵 중 저그의 출전이 빈번한 맵이 5개나 된다. <레이드어설트2>, <네오레퀴엠>, <테스티네이션>, <메두사>, <안드로메다>는 총 110명의 출전 선수 중 저그 출전은 절반에 가까운 52명이다. 특히 <레이드어설트2>의 경우는 90%의 저그 출전비율을 보였다.

저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순위가 결정되자 하위권 감독들의 고민도 커졌다. 저그가 6연패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SK텔레콤의 박용운 감독은 “저그가 강세를 보이는 팀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팀 저그가 부진하기 때문에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도 간파하고 있다. 하루 빨리 저그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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