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3대1 SK텔레콤
박지수(테, 3시) 승 <메두사> 고인규(테, 10시)
손찬웅(프, 1시) <콜로세움2> 승 정명훈(테, 5시)
손주흥(테, 12시) 승 <레이드어설트2> 박재혁(저, 6시)
이제동(저, 5시) 승 <데스티네이션> 도재욱(프, 11시)
르까프 이제동이 뮤탈리스크에 이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 공격으로 도재욱과 SK텔로콤을 격침시켰다.
이제동은 도재욱의 파일런 견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해처리를 늘렸다. 초반 프로토스의 공격이 뜸할 것을 예상하고 드론을 충분히 생산하며 5해처리 체제까지 갖췄다.
이제동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를 완성하기 위해 먼저 뮤탈리스크를 택했다. 아콘이 있었지만 상대 본진을 배회하며 빈 틈만을 노렸고 프로브와 캐논을 노리며 히드라리스크를 충분히 생산했다.
이제동의 히드라리스크는 끊임 없이 생산됐다. 도재욱이 발업 질럿과 아콘으로 진출했지만 다수의 물량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제동은 때마침 정찰용으로 펼쳤던 스커지에 프로브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며 상대 자원줄도 줄여줬다.
이제동은 사이오닉 스톰조차 신경쓰지 않으며 프로토스 병력과 맞서 싸웠고, 상대 후위로 보낸 럴커로 프로브만 18기나 잡아내는 알짜배기 공격을 펼쳤다.
도재욱은 팀 승리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웠지만 히드라리스크의 물량 앞에 힘을 잃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