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결승] KT 이영호, 진영화 꺾고 두 번째 스타리그 우승!(종합)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CJ 엔투스 진영화를 3대1로 꺾고 두 번째 스타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이영호는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CJ 엔투스 진영화를 상대로 날카로운 판단력과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3대1로 승리하고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 이어 두 번째 스타리그를 제패했다.
이영호는 1세트에서 진영화와 30분 가까운 장기전을 치렀다. 진영화가 전진 건물을 통해 페이크를 썼고 확장 기지를 막무가내로 늘려가자 이영호는 병력으로 바리케이트를 치면서 장기전을 도모했다. 왼쪽 지역을 모두 가져갔고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이영호는 진영화의 파상 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영호는 진영화가 드롭을 통해 빈틈을 만들려 하자 벌처와 탱크로 방어하고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진영화가 다크 템플러와 리버로 흔들기를 계속했지만 이영호는 철통같은 방어 체제를 구축했고 병력을 남기면서 역러시를 성공하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진영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에서 아비터를 활용해 승기를 잡은 진영화는 캐리어를 카운터 유닛으로 생산해 이영호의 지상군을 제압하며 한 세트를 따냈다. 이영호의 스타리그 결승전 6연승 행진을 막은 결정적인 승리였다.
그러나 진영화의 저항은 3세트에서 끝났다. 이영호가 진영화의 더블 넥서스 전략을 파악한 뒤 치즈 러시를 성공시켰고 이어 탱크로 밀어붙이면서 4세트는 싱겁게 승부가 결정됐다.
스타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영호는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받았다.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
▶이영호 3대1 진영화
1세트 이영호(테, 9시) 승 <신단장의능선> 진영화(프, 3시)
2세트 이영호(테, 12시) 승 <엘니뇨> 진영화(프, 4시)
3세트 이영호(테, 11시) <태풍의눈> 승 진영화(프, 1시)
4세트 이영호(테, 1시) 승 <투혼> 진영화(프, 11시)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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