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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탑승까지' 김남훈과 복한규의 우여곡절

스텔스 '훈' 김남훈(왼쪽)과 팰컨즈 '래퍼드' 복한규.
스텔스 '훈' 김남훈(왼쪽)과 팰컨즈 '래퍼드' 복한규.
'훈' 김남훈과 '래퍼드' 복한규가 방황 끝에 '진에어호'에 '탑승'했다.한국e스포츠협회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에어와 프로게임단 공식 후원 체결식을 가졌다. 진에어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은 8게임단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으로는 HDG와 ESG를 후원한다. HDG와 ESG를 이끌고 있는 '훈' 김남훈과 '래퍼드' 복한규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1세대 LOL 프로게이머로 북미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여러번 팀을 옮긴데다가 그 과정에서 아픔을 겪었다는 점이다. 김남훈의 경우 WCG 2011 LOL 종목에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 출전한 바 있고 지난해 3월 나진e엠파이어에서 프로 데뷔했다. 김남훈은 2012 롤챔스 서머 시즌부터 윈터시즌까지 나진 실드 소속으로 뛰다 2013 스프링 시즌에는 ahq 코리아로 둥지를 옮겼지만 시즌 도중 후원이 끊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김남훈은 여창동, 연형모, 권지민과 함께 '훈수좋은날'이라는 팀으로 계속 활동을 했고 이번 시즌에는 HGD라는 팀으로 서머 시즌 본선에 올랐다. 복한규는 지난해 봄 MiG 블레이즈로 시작해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연말에 팀을 떠났다. 계약 문제로 팀 탈퇴가 늦어지면서 윈터 시즌 예선을 치르지 못해 객원 해설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SK텔레콤 T1으로 소속을 옮긴 복한규는 IEM7 쾰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롤챔스에서 8강에 그쳤다. 한 시즌만에 SK텔레콤 유니폼을 벗은 복한규는 ESG(Eat Sleep Game)이라는 팀으로 서머 시즌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훈은 "지난 시즌 갑자기 팀 후원이 중단되서 이후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날이 오려고 힘들었나보다"며 "기존 팀 이름처럼 앞으로는 '훈수 좋은 날'만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한규는 "힘든 환경에서도 잘 따라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스타크래프트2팀, LOL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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