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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박준오 "스타1 계속 사랑해달라"

[아이템베이] 박준오 "스타1 계속 사랑해달라"
소닉 스타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준오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했다. 스타크래프트2로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전향하면서 상대적으로 스타1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졌고 대회도 거의 열리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닉 스타리그 덕에 은퇴 선수들이 설 무대가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는 박준오는 9차, 10차 소닉 스타리그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면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다짐했다.

Q 2회 연속 소닉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 소닉 스타리그에 참가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서 매우 영광이다. 정말 기분 좋다.

Q 1세트에서 구성훈의 타이밍에 휘둘리면서 불안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A 구성훈 선수가 무난한 힘싸움을 걸 줄 알았다. 후반 운영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구성훈의 찌르기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

Q 2세트에서도 위기가 있었다.
A 서로 대치중인 상황에서 내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저글링과 럴커 등 병력을 돌리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구성훈 선수가 때마침 컨트롤 실수를 해줘서 통해 역전할 수 있었다.

Q 3세트부터 안정감을 되찾은 듯했다.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A 2세트를 마친 뒤 손이 많이 풀렸다. 집중력도 되찾았다. 그런데 내가 실수로 벌처 한 기를 보지 못했다. 저글링으로 올인했지만 구성훈 선수가 오히려 당황한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Q 4세트에서 구성훈이 치즈 러시를 할 것이라 예상했나.
A 치즈 러시를 설마할까 했다. 안정적으로 풀어가려고 했고 만약 구성훈 선수가 치즈 러시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예측 범위 안에 있었다.

Q 지난 7차 스타리그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했다.
A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컸다. 스타1이 스타2로 인해 위축되어 아쉬웠지만 소닉 스타리그를 통해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Q 페이스북을 보니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구성훈에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한 연막이었나.
A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연막 작전이 잘 통한 것이다. 농담이고.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스타일이다. 팬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LOL을 가끔 한다.

Q 화승 시절 구성훈과 같은 팀에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어떤 생각이었나.
A 화승 오즈 출신 선수들과는 아직도 연락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구성훈 선수라서 즐겁게 플레이한 것 같다.

Q 화승 선수들을 결승전에 부를 생각은 하지 않았나.
A 이제동 등 동료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일정 때문에 바쁘다고 하더라. 이제동 선배는 경기 연습 때문에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다음에 이런 자리가 있으면 같이 모여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Q 9차 소닉 스타리그도 기획중이라고 들었다. 또 다시 참가할 것인가.
A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 2연속 우승을 했으니 3연속 우승에도 도전하겠다.

Q 스타1이 갖고 있는 매력은.
A 스타1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동안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준 경기, 전략들도 많다. 스타2나 LOL 등 최근에 출시된 게임에 비해서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기에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2회 연속 우승을 했다.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있어야 소닉 스타리그도 발전할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는데 소닉 스타리그와 내가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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