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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이영호 "올킬하러 선봉으로 나왔다"

[프로리그] KT 이영호 "올킬하러 선봉으로 나왔다"
KT 이영호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같은 선수다. 감독이 "올킬하라"며 선봉으로 내보내면 이영호는 올킬로 보답한다. 말 한 대로 이뤄지는 선물과도 같은 존재 이영호. 오늘의 올킬로 이영호는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으며 점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의 강력한 포스까지 찾아온 모습이다.

Q 오랜만에 올킬을 달성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솔직히 1~2킬만 하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어쩌다 보니 올킬한 것 같다. 위너스리그

Q 오늘 4승을 추가하며 다승왕 경쟁에서 크게 앞섰다.
A 다승왕 경쟁에서 빨리 앞서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마치 짜고 치는 것처럼 세 명이 33승이더라(웃음). 위너스리그가 오늘로 끝이니 다른 선수들은 승수를 추가하기 힘들지 않겠나(웃음). 나는 하루 1승씩만 해도 다승왕 확정일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웃음).

Q 1세트만 넘기면 남은 선수들이 대부분 저그라 올킬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을 것 같다.
A 솔직히 1세트만 넘기면 올킬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김준호 선수와 경기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해 질뻔했다. 다행히도 김준호 선수도 긴장해 실수를 해주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고비를 넘기고 나니 손이 완전히 풀린 것 같다.

Q 김준호가 고위기사를 허무하게 내주는 실수를 했는데.
A 상대가 총 고위기사 8개를 흘렸다. 내 기억 속에는 4기가 더 있었던 것 같다(웃음). 그래서 그때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최근 테란들이 저그를 상대로 승률이 매우 좋다.
A 연습 때는 저그전을 제일 많이 패한다. 솔직히 저그가 처음에는 좋지 않은 종족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발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얼마 있으면 아마 저그가 역전하지 않을까 싶다. 저그가 요즘 거머리지뢰를 상대하는 법을 알아 챘더라(웃음).

Q 내일 있을 WCS 결승전 이신형과 김민철의 경기를 예상해 보자면.
A 솔직히 정말 비슷하다. 그런데 둘 다 결승전은 처음 아닌가. 둘 중에 누가 긴장을 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 같다. 실력은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김민철 선수를 도와줬기 때문에 나는 중립으로 이야기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테란이 유리하긴 하지만 김민철 선수가 아무래도 이신형 선수에게 강하기 때문에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선봉으로 나선 이유가 올킬하고 싶어서였나.
A 감독님께서 올킬하라고 하시더라(웃음). 마지막이니 올킬하는 것이 좋겠다며 압박(?)하셨다(웃음). 선봉 출전시켜주셔서 이렇게 승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1위도 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A 어제 웅진이 졌으면 혹시나 했을 텐데 어제 이기는 바람에 2위 싸움에 주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2위를 하는 것이 좋다. 중간에 몸을 풀고 결승전에 임하게 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새 정신줄을 놓고 산다(웃음). 환절기 때 감기를 심하게 앓아 힘들었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요즘 운동 부족임을 느낀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니 운동도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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