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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눈' 윤하운 "새로운 도전 위해 소드 떠났다"

'막눈' 윤하운 "새로운 도전 위해 소드 떠났다"
'막눈' 윤하운이 나진 소드와 결별한 것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나진e엠파이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하운이 팀을 떠났음을 밝혔다. 윤하운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부터 조금씩 생각해왔던 일"이라며 "다른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팀과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윤하운이 팀을 떠난 것에는 박정석 감독의 도움이 컸다. 나진 소드의 마스코트이자 대들보인 윤하운이 팀을 나가게 되면 굉장한 타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박정석 감독은 윤하운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줬다는 후문이다. 윤하운은 "섬머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지만 박정석 감독님께서 내 결정을 존중해주셨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하운은 지난 8강 MVP 오존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결심을 굳혀고 팀과 의견 조율 후 숙소를 나와 지인의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프링 시즌 종료까지 계약이 되어 있어 잠은 숙소에서 잔다. 윤하운이 다른 팀을 찾을 때까지 숙소를 제공하는 나진 측의 배려가 돋보인다.

윤하운은 "현재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며 "어느 팀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몇몇 팀들과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매 시즌 종료 후 각 팀들은 전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선수 영입을 하기 때문에 윤하운의 선택의 가지 수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식스맨 체제를 확립한 CJ의 경우 프로스트는 예비 전력을 갖췄지만 블레이즈는 5인 체제다. 또 KT 롤스터 A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어 KT 역시 후보에 올라있다.

윤하운은 "조만간 새로운 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그동안 정들었던 나진을 떠나 섭섭한 마음도 있다.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만큼 그 곳에서도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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