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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프로리그 통산 다승 경쟁 불붙었다

'리쌍' 프로리그 통산 다승 경쟁 불붙었다
◆프로리그 통산 다승 1위를 놓고 경쟁하는 EG 이제동(왼쪽)과 KT 이영호(오른쪽).

이제동과 이영호의 프로리그 통산 다승 1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3주차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는 선봉으로 출전, EG-TL을 상대로 2킬을 기록했다. 테란 한이석과 윤영서를 연파한 이영호는 프로토스 송현덕에게 패하면서 올킬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프로리그 통산 다승 순위에서 언제나 자신보다 위에 있던 이제동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뛰어 오른 것이다.

이번 12-13 시즌에 돌입하기 전 이영호와 이제동의 프로리그 통산 다승 순위가 역전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제동이 238승을 기록하면서 224승의 이영호와 무려 14승 차이나 벌려 놓은 상태였기 때문.

그러나 이제동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모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드러냈고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와 마찬가지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맹추격을 시작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이영호가 한 차례의 올킬을 포함, 10승3패를 달성하면서 2승2패에 그친 이제동과의 격차를 삽시간에 좁히면서 '리쌍'의 통산 승수는 5승 차이가 나지 않았다.

3, 4라운드에서 이제동과 이영호 모두 잠시 주춤했지만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승자연전방식에서 이영호는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제동이 2승3패로 또 다시 정체되자 이영호는 5라운드 들어 7연승을 달리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이제동이 속한 EG-TL과의 대결에서 2승을 보태면서 통산 다승 1위에 올랐다.

20일 삼성전자와 경기를 치르는 EG-TL 이제동에게 공이 넘어왔다. 삼성전자와의 대결에서 선봉으로 출전하는 이제동이 2승 이상을 올릴 경우 프로리그 통산 다승 1위는 또 다시 이제동의 차지가 된다. 만약 이제동이 지동원에게 패한다면 승자연전방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스타2 적응을 마친 이영호가 이제동과의 격차를 벌릴 수도 있다.

통산 다승 1위를 둘러싼 '리쌍'의 혈투가 벌어지면서 프로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생겨났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프로리그 통산 다승 순위< 5월19일 기준 >
'리쌍' 프로리그 통산 다승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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