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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스타리그] 진영화 "오버액션 즐거우셨나요?"

[소닉 스타리그] 진영화 "오버액션 즐거우셨나요?"
진영화가 팬들을 위한 깜짝 서비스를 시도했다. 최종전에서 이영웅을 상대하던 진영화는 경기 초반 갑자기 경기 중단 요청을 했다. 세팅을 하는 과정에서 빵을 먹고 있던 진영화는 목이 메인다면서 음료수를 갖다줄 것을 요구했다. 태연자약하게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신 진영화는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8강에 올랐고 인터뷰를 통해 팬 서비스였음을 공개했다. 패자전에서 테테전이 일어나면서 지루했을 팬들을 위해 조그마한 재미라도 주기 위해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방송 중에 음료수를 마셨다는 진영화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고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은 한결같다"고 말했다.

Q 어렵사리 8강에 올랐다. 승자전을 통해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나.
A 모르겠다. 승자전을 통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했지만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자신감도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도 함께 있었다. 컨디션 관리에도 실패했다.

Q 승자전에서 임홍규의 심리전에 심하게 휘둘렸다. 저그전 연습이 덜 된 것 아닌가.
A 전체적으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 요즘 게임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기본기를 믿었다. 한 시간 넘게 이동하느라 컨디션 더 나쁠수도 있는데 '장군'이라는 넥네임을 갖고 계신 분이 여기까지 함께 태워 주셨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보여준 질럿 배치가 아쉬웠다. 왜 2게이트웨이 플레이를 선택했나.
A 느낌이 오지 않았다. 저글링이 스피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달려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당황했다. 대처가 미흡했다.

Q 최종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테란전 준비가 잘 된 것 같았다.
A 테란전 같은 경우는 장기전을 보기 보다는 중반 이전에 끝내려 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

Q 최종전 1세트에서 갑자기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목이 메인다고 했다. 경기 전에 먹은 빵이 잘못됐나.
A 경기 전에 먹었던 빵 때문에 진짜 목이 막혔다. 그리고 속으로는 패자전에서 테테전이기도 했고 장기전이 나왔기에 지루하게 기다린 팬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오버 액션을 했다.

Q 이번 대회 8강에 저그가 상당히 많다. 저그와 8강, 4강 등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A 집에서 온라인으로 연습하면 자신이 있는데 현장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장 적응만 잘하고 컨디션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Q 8강에 올랐으니 목표가 상향 조정됐을 것 같다.
A 출전하는 모든 대회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너무나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을 했다. 이번 대회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임홍규에게 승자전을 시작하면서 "나는 집이 멀어서 빨리 가야 하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끝날 때 "빨리 집에 가라"고 하더라. 최종전을 포기하고 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가라는지 모르겠다. 다음부터는 말을 잘 알아들었으면 한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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