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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TX 김도우 "두 자리 승수 하겠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와서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종족 변환한 STX 소울 김도우가 조금씩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다. 김도우는 8일 벌어진 KT 롤스터와의 4라운드에서 임정현을 제압했다. 김도우는 "다음 경기에서 원이삭과 대결해보고 싶다. 원이삭이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는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Q 프로토스로 종족 변환한 후 2연승이다.
A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으로 했는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와는 다른 분위기인 것 같았다. 오히려 프로토스가 스타1 테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되면 프로토스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군단의 심장이 나오면서 종족을 변환을 생각하게 됐다.

Q 종족 변환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는데.
A 초중반 같은 경우는 그나마 다른 선수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프로토스로 한지 한 달 정도 됐다. 현재까지는 상황 판단이 부족하다. 게임을 많이 해봐야 채워질 것 같다.

Q 힘든 종족전이 있다면.
A 저그전이 자유의 날개와 비슷한 패턴이라서 힘들다.

Q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A 시즌 초반에는 3승8패로 안 좋았는데 최근에 보면 선수들이 연습을 열심히 해서 승리를 챙기고 있다. 순위가 낮지만 중위권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치다. 이제는 올라가야 할 상황이다. 지켜봐줬으면 한다.

Q 다음 경기가 SK텔레콤 경기다.
A SK텔레콤이 프로토스 강팀이다. 이번에 무너트린 뒤 우리도 프로토스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종족 변환 이후 목표가 있다면.
A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왔다. 아직까지는 실패라고 하기는 힘들다. 프로토스로 바꾼 만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4라운드 전까지는 출전을 목표로 했는데 나와서 2연승을 했다. 또 프로리그에서 최고가 9승이 최고였는데 이제는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싶다.

Q 프로토스로 종족 변환한 후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원)이삭이가 이스트로 시절 때 같은 팀이었다. 얼마나 잘하는지 붙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좋은 모습을 보여줄터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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