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에 올라갔다.
A 당연히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개인리그 16강에 한 번도 올라가보지 못했지만 소닉 스타리그에서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변형태만 잡고 올라간 구도가 그려졌다.
A 변형태 선배가 최민수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봤는데 프로게이머로서의 감이 살아있어서 방심하지 않았. 계속 게임을 했던 내가 변형태 선배보다는 조금 더 감이 더 살아있었던 것 같다.
Q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테란전은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테란전에 대해 여전히 자신 있나.
A 프로게이머 시절에 테란전은 누구와 해도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16강에 프로게이머 출신의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Q 8게임단에서 한솥밥을 먹던 진영화에게 패했다. 왜 졌다고 생각하나.
A 솔직히 말해서 진영화가 나보다 클래스가 더 높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다시 만난다면 더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Q 변형태와의 최종전 1세트에서는 게이트웨이를 40개 가까이 지었다.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나.
A 변형태 선배가 계속 버텨서 넥서스를 지으려고 했지만 변형태 선배가 열심히 하시는게 느껴져서 후배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원이 너무나 많이 남았다. 병력을 공격적으로 쓰고 나서도 안전하게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를 많이 지었다.
Q 2세트에서는 초반 벌처 견제에 무너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A 전략에서 유리했기 때문에 크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은퇴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말도 들리던데.
A 프로게이머 5~6년 동안 숙소 생활만 하고 다 같이 지냈기 때문에 집에서 쉬고 싶었다. 좀 쉬다가 스타1에 대한 열정도 아직 많이 있었고 아프리카TV에 스타1 보는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Q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A 대부분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소닉 스타리그라고 해서 못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다 잘하기 때문에 16강에서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나 각오는.
A 집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아직은 예전과 같이 되지 않는다. 일단 이번 대회에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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