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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스타리그] 박수범 "변형태 열정 느껴져 집중했다"

박수범이 변형태만 두 번 꺾으면서 소닉 스타리그 16강에 올라갔다. 진영화와의 승자전에서 1승 이후 2패를 당하면서 탈락한 박수범은 프로게이머 시절 테란전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던 선수로 평가되던 기억을 그래도 살려 변형태를 맞아 압승을 거뒀다. 최종전 1세트에서 게이트웨이를 40여 개나 지으며 승리한 박수범은 "넥서스 러시를 하면서 항복을 받아내려 했는데 변형태 선배가 너무나 열심히 플레이를 했기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진검 승부를 펼쳤다"며 "이번 대회에 약자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4강까지는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Q 16강에 올라갔다.
A 당연히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개인리그 16강에 한 번도 올라가보지 못했지만 소닉 스타리그에서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변형태만 잡고 올라간 구도가 그려졌다.
A 변형태 선배가 최민수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봤는데 프로게이머로서의 감이 살아있어서 방심하지 않았. 계속 게임을 했던 내가 변형태 선배보다는 조금 더 감이 더 살아있었던 것 같다.

Q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테란전은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테란전에 대해 여전히 자신 있나.
A 프로게이머 시절에 테란전은 누구와 해도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16강에 프로게이머 출신의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Q 8게임단에서 한솥밥을 먹던 진영화에게 패했다. 왜 졌다고 생각하나.
A 솔직히 말해서 진영화가 나보다 클래스가 더 높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다시 만난다면 더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Q 변형태와의 최종전 1세트에서는 게이트웨이를 40개 가까이 지었다.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나.
A 변형태 선배가 계속 버텨서 넥서스를 지으려고 했지만 변형태 선배가 열심히 하시는게 느껴져서 후배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원이 너무나 많이 남았다. 병력을 공격적으로 쓰고 나서도 안전하게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를 많이 지었다.

Q 2세트에서는 초반 벌처 견제에 무너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A 전략에서 유리했기 때문에 크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은퇴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말도 들리던데.
A 프로게이머 5~6년 동안 숙소 생활만 하고 다 같이 지냈기 때문에 집에서 쉬고 싶었다. 좀 쉬다가 스타1에 대한 열정도 아직 많이 있었고 아프리카TV에 스타1 보는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Q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A 대부분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소닉 스타리그라고 해서 못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다 잘하기 때문에 16강에서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나 각오는.
A 집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아직은 예전과 같이 되지 않는다. 일단 이번 대회에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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