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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M 강동훈 감독 "정윤성은 믿음을 저버렸다"

LG-IM 강동훈 감독 "정윤성은 믿음을 저버렸다"
"불과 3일 전까지만 해도 무한한 믿음을 줬지만 정윤성이 이를 저버렸습니다"

LG-IM 강동훈 감독은 25일 새벽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링' 정윤성의 퇴출 경위를 밝히며 이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강 감독에 따르면 정윤성은 지난 22일 새벽 감독이 부재한 상황에서 코치에게 "나갔다 오겠다. 선수 생활을 그만둘지도 모른다"고 통보한 뒤 외박을 했다.

강 감독은 "그렇게 믿었던 정윤성의 행동에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정글러가 없어서 대회를 못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했고 방출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멤버들도 동의했다"고 상황을 알렸다. 강 감독은 IEM7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휴가까지 반납하고 대회 준비에 몰두하던터라 동료 선수들의 실망감 역시 컸다고 덧붙였다.

정윤성 방출 기사가 나온 뒤 관련 커뮤니티에는 온갖 추측이 난무한 상황. 강 감독은 "현재 숙소 무단 이탈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는데 정윤성의 사생활 존중을 위해 말을 아낀 점 이해바란다"며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에도 정윤성의 발전을 위해 개인 면담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작년 4월부터 함께 해온 선수를 내보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정윤성은 프로의식이 부족했고 그런 행동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정윤성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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