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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웅진 이재호 "이 분위기 그대로 우승까지"

[프로리그] 웅진 이재호 "이 분위기 그대로 우승까지"
웅진 이재호가 온게임넷에서 방송된 마지막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 경기 승리자가 됐다. 이재호는 CJ와의 경기 5세트에 나서 조병세를 맞아 한 수 위의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재호는 "지난 시즌들의 과오를 되짚어보며 반성을 많이 했고 매 경기 독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시즌은 이대로 쭉 1위를 유지해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승리한 소감은.
A 내 차례까지 온다면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약간의 실수들이 있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역전당했다면 안팎으로 욕먹을 뻔 했다(웃음).

Q 승리 후 동료들이 무슨 말을 했나.
A 동료들이 앞에 (김)유진이가 40분 경기해서 졸리다고 하길래 나는 20분 내에 끝내고 오겠다고 했다. 분명 20분 내에 끝낼 경기였는데 말리면서 경기가 길어져 끝난 후 욕을 먹었다.

Q 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나.
A 최근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한다. 내가 5세트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을 때마다 출전 자체를 못했다. 내가 테테전에서는 자신감이 있고 준비도 잘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Q 오늘 경기를 평가해본다면.
A 오랜만에 방송 경기를 하다보니 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평점을 매기자면 6.5점이다. 잘하지는 않았지만 이긴 것에 만족한다.

Q 온게임넷 자유의날개 마지막 경기 승리자가 됐다.
A 아쉽다. 병행 시즌 지나서 자유의날개에 적응하는데 힘이 들었다. 이제 좀 적응해서 할만하다 싶은데 또 군단의심장에 적응해야 한다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지금 팀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하게 준비해서 이 성적 그대로 이번 시즌을 1위로 마무리 하고 싶다. 또 온게임넷 자유의날개 마지막 경기 승리자도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나는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런 기록 보유자가 된 것은 뿌듯하다.

Q 웅진 상승세의 원동력은.
A 코치님과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들의 과오를 되짚어보며 반성을 많이 했고 잘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CJ는 우리가 유독 이기기 어려웠던 팀이기 때문에 더 독하게 준비했다. 최근 모든 경기들을 보면 상대가 부진하다고 해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독하게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번 시즌 웅진은 남다른 것 같다.

Q 곧있으면 이재균 감독이 2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혹시 한 턱 내신다고 하던가.
A 감독님이 인터뷰나 커뮤니티 반응에 민감하시다. 그런 분위기를 선동해주시면 우리가 맛있게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4라운드는 군단의심장으로 진행되는데.
A 베타 때 몇 번 해봤다.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갈 때 보다는 빨리 적응할 것 같다.

Q 걱정은 되지 않나.
A 다들 각 종족이 사기라고 하는데 하다보면 패치가 이뤄질 것 아닌가. 일단 운에 맡길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이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많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테란은 나와 (노)준규가 중요 순간마다 제 역할을 했고 저그는 (김)명운이와 (김)민철이가 항상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또 프로토스는 선수들이 많지만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위 계신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시즌은 꼭 우승을 거둬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도 가봤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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