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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이영호 "생각대로 SK텔레콤 꺾었다"

[프로리그] KT 이영호 "생각대로 SK텔레콤 꺾었다"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승자연전방식의 끝판왕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6일 이동통신사 맞수 SK텔레콤을 상대로 이영호는 자원 최적화를 통한 힘싸움을 통해 정경두와 도재욱, 정명훈을 제압하고 3킬을 달성, 15승6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영호의 3킬로 KT는 이번 시즌 SK텔레콤전 2연승과 함께 2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Q 3킬을 달성했다.
A 정윤종을 일찌감치 끊어서 우리 팀이 이길 것 같았다. 내가 3킬을 해서 좋고 팀의 연패를 끊은 이후 2연승을 이어가서 더 기쁘다. 3라운드 첫 경기인 SK텔레콤전에서 이 기세로 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이통사 맞대결이었다. 오늘 경기에 어떤 자세로 임했나.
A 라이벌 SK텔레콤이다 보니 정말 연습만 했다. 동료들 모두 집중력을 갖고 잘했던 것 같다.

Q 전체적으로 어떻게 된 것 같은가.
A 평소만큼 잘됐다. SK텔레콤 선수들이 내가 예상한 대로 전략을 들고 나왔다. 생각한대로 잘 풀렸다. 팀 모두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Q 스타1 때 보여줬던 절대적인 모습을 아직 보여주고 있진 않지만 서서히 필살 빌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A 많은 필살 전략들이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 워낙 많은 전략이 있는데 나에게 맞는 것들도 많이 있다. 취사선택을 잘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Q 세 세트 모두 승리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였다.
A 오늘 경기는 타이밍이라기보다는 평소 하던대로 한 것이다. 처음에 피해만 입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정명훈과 상대 전적이 10대10이 됐다.
A 앞으로 더 많이 만날 것이다. 원래 차이가 많았는데 그동안 내가 연패를 해서 이제서야 내가 따라 붙었다. 앞으로 더 이겨서 차이를 벌리고 싶다.

Q 15승으로 개인 다승 1위에 올랐다.
A 기쁘다.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 다음 경기도 꼭 이겨서 2위와 차이를 벌리겠다. 꼭 다승 타이틀을 가져오겠다.

Q 3라운드 첫 경기도 SK텔레콤이다.
A 평소에 자신 있는 저그전이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미리미리 했는데 자신감이 있다. 오늘 기세로 다음 경기도 이길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동료들이 항상 열심히 연습을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이번에 액시옴의 테란 김동원 선수가 도와줘서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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