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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EG-TL 송현덕 "프로답지 못한 행동 죄송하다"

'태자' 윤영서가 손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EG-TL의 에이스 역할을 '히어로' 송현덕이 하고 있다. 송현덕은 21일 벌어진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대장으로 출전해 혼자서 3킬을 기록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송현덕은 김재훈과의 5세트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막아내며 승리했고 이어 김도욱과 전태양까지 연달아 잡아냈다. 송현덕은 경기 후 "지난 웅진과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하루 3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A 먼저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잘못을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음고생도 심했고 어떻게 하면 이미지를 좋게할지 고민했다. 오늘 3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것 같다.

Q 왜 늦었나.
A 전날 새벽 5시까지 연습하고 6시에 잠을 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다른 동료들보다 먼저 출발했다. 택시를 타고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용산에 도착할 때 나오는 금액하고 비슷했다. 그래서 도착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신도림이었다. 막히게 될 줄 상상 못했다.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동료들은 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더욱 당황했다.

Q 4세트에서는 초반 광전사 찌르기에 위기였다.
A 아예 생각을 못했다. 광전사를 보는 순간 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막아보자고 했는데 (김)재훈 선배가 실수한 것 같다.

Q 5세트에서는 테란 상대로 불사조 빌드를 갔다.
A 먼저 상대가 가스를 캐는 것을 확인했다. 비프로스트 특성상 테란이 은폐 밴시를 사용한 후 확장을 가면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것을 저지하기 위해 불사조를 소환했다.

Q 전태양과의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A (전)태양이의 병력이 생각보다 적었다. 처음 맵 중앙에서 사이오닉 폭풍을 성공시켰을 때 승리할 것 같았다. 경기 빌드는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다. 대부분 선수들은 전멸 추적자로 상대방의 의료선을 못내리게 하는데 STX 최원석 코치님이 좋지 않은 빌드라고 이야기해 줬다. 그래서 전멸 추적자 대신에 고위기사를 활용했다.

Q 2라운드에서 팀이 부진한데.
A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다. 팀의 연습 시스템이 선수가 없기 때문에 힘든 것 같다. 출전하는 선수를 제외하면 연습할 상대가 없다. 그 문제가 큰 것 같다.

Q 신도림에서 8승2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 특별히 다른 건 없다. 하지만 용산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를 할 때부터 프로리그로 출전해보고 싶은 곳이었다. 생각보다 떨리는 건 사실이다. 신도림은 개인리그 예선을 하면서 많이 와봤기 때문에 긴장되는 건 없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팀 스폰서 트위치TV, 레이저, 바라쿠다에게 감사드린다. 믿고 출전시켜준 김성환 감독님과 박성진 코치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응원해준 팀원들과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웅진과의 경기에서 프로답지 못한 일을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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