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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웅진 윤용태 "오늘 경기 통해 더 나아질 것"

[프로리그] 웅진 윤용태 "오늘 경기 통해 더 나아질 것"
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데뷔 첫 선봉 올킬 기록을 세웠다. 윤용태는 15일 벌어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4명의 선수를 제압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용태는 첫 경기에서 김성대에게 승리했고 이영호, 주성욱, 김대엽을 차례대로 꺾었다. 윤용태는 경기 후 "데뷔 9년 만에 올킬을 기록해서 정말 기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Q 데뷔 9년 만에 선봉 올킬을 기록한 소감은.
A 정말 기분 좋다. 전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는 3킬이 최고였다.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올킬을 한 번 정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3세트 승리한 후 첫 경기하는 것처럼 마음을 가다듬었다. 기록을 작성해서 기쁘다.

Q 전략적인 부분이 돋보였다.
A 1세트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빌드도 많이 바꿨다. 2세트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사용하자고 생각했다. 나머지 세트는 운이 따라줬다. 마지막 4세트는 경로를 의식해서 진출해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상대 병력이 오는 행운도 있었다.

Q '알카노이드'맵은 프로토스가 어려운데.
A '알카노이드'가 까다로운 건 사실이다. 상대도 어떤 빌드를 사용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빌드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는 내가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

Q 올킬 비결은 알려달라.
A 항상 위너스 리그에서 킬 수가 늘어날 때마다 방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패해도 팀원들이 이겨주겠지라며 쉽게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프로토스가 사기라며 반드시 꺾어달라는 후배들의 부탁이 있었다. 방심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Q 부활했다고 보면 되나.
A 항상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수치상으로는 안나왔다. 팬 분들도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팀이 1위로 올라섰다.
A 이번은 6개월이 아니라 1년 시즌이다. 예전에는 롤러코스터를 타면 2라운드부터 성적이 안 좋았다. 이 번에는 2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다. 팀 주장으로서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남은 라운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Q 토요일 경기는 EG-TL과의 경기다.
A 선수들이 잘한다. 어떤 선수와 붙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저그 선수와 하고 싶다. 대회에서 붙어본 선수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Q 팀이 연승인 상황에서 선봉 부담은 없었나.
A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최대한 동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동료들에게 무엇을 사주고 싶은가.
A 먹고 싶은 것을 사주고 싶다. 원래 소고기를 사주려고 했는데 올킬할 줄 몰랐다. 뱉어놨는데 올킬하고 나니까 사달라고 하더라. 당황했다.

Q 올킬한 후 코칭스태프가 기뻐했다.
A 요 근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코칭스태프와 이재균 감독님이 항상 믿어줬다. 항상 경기를 나가면서 쉽게 패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올킬하니까 감독님하고 코칭스태프가 정말 좋아했다. 앞으로 선봉으로 내보내주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준비하면서 동생들에게 많이 고생했다. 빌드를 만드는데 머리 아파서 새벽까지 고생시켰다. 가서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앞으로도 후배들도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영호와의 경기에서 빌드를 추천해 준 송광호도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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