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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삼성전자 허영무-강민수 "기세 몰아 3연승 노리겠다"

삼성전자가 EG-TL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전자는 선봉으로 나선 신예 강민수가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를 꺾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허영무가 1대3 상황에 등판해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영무는 "개인 성적보다는 팀 우승이 우선"이라며 "팀의 주전으로서 내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Q 승리한 소감은.
A 허영무=오늘 마무리까지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내가 '알카노이드'에 출전한다거나 (송)현덕이가 3킬을 하는 등 변수가 많아서 질 줄 알았다. 운 좋게 이긴 것 같다. 그래서 기쁨이 두 배다(웃음).
A 강민수=오늘 데뷔전을 치렀는데 상대가 '스테파노'라서 부담이 엄청 됐다. 그래서 준비를 더욱 열심히 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정말 기쁘다.

Q 드디어 꼴지를 벗어났다.
A 허영무=항상 자신은 있었다. 동료들끼리 이상하게 안풀린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계속 지니까 연습이 답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연습하다보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연승으로 이어졌고 앞으로는 이기는 경기만 남았다.
A 강민수=나가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경기 준비할 때 저그 형들과 주영달 코치님께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강민수='스테파노'의 경기 VOD를 보고 맞춤식으로 전략을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테파노'가 안정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먼저 부유하게 경기를 하면서 최적화 빌드로 바퀴를 쥐어짜내서 승리를 거뒀다.

Q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어떤 기분이었나.
A 강민수=부스에서 경기 전 카운트 하는 순간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바퀴로 몰아붙이면서 춤을 추는 순간 정말 짜릿하더라.

Q 팀 막내가 데뷔전을 이기는 것을 보고 어땠나.
A 허영무=삼성전자를 거쳐간 선수들을 보면 (강)민수같은 경우는 데뷔를 정말 빨리 한 것 같다. 엘리트 코스를 밟을 것 같다(웃음). 데뷔전에서 유명한 선수도 이기고 말이다. 아마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을 받으라고 감독님이 내보내신 것도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 이후 나머지 선수들도 다 잘했으면 좋겠다.

Q 위기 상황에 출전했다.
A 허영무=다른 맵이었다면 이길 수있다고 생각했을텐데 하필 알카노이드, 그것도 프로토스 동족전이었다. 감독님이 알카노이드만 넘기면 내가 마무리 할 수있을 것이라고 믿고 내보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알카노이드에서 또 4차원관문 전략을 사용했다.
A 허영무=전에 4차원관문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안 하겠지'라는 심리를 이용했다. 정석대로 했다면 아마 내가 졌을 것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허영무=딱히 목표는 없다. 팀에 주전으로서 내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 우승을 바라고 있다.
A 강민수=앞으로 나올 군단의 심장까지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이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

Q KT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허영무=개인적으로 항상 선봉으로 나가고 싶다. 항상 뒷경기에 나가는데 언제 출전할지 몰라서 연습하기도 힘들다. 이길 수도 있지만 질 확률이 더 높다. 선봉으로 나가서 준비 열심히 해서 차례차례 이기고 싶다. 선봉 올킬도 한번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A 강민수=만약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전을 못하더라도 동료들의 연습을 열심히 도와줄 생각이다. KT전은 꼭 이기고 싶다. 우리가 연승 중이고 이 기세를 타서 앞으로 이어질 3라운드도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허영무=이번 시즌 우리 팀이 항상 분위기가 안좋았다. 감독님이 연패 중에 기분 전환을 위해 볼링을 치러 가자고 하셨다. 그 것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가 2연승을 하고 있다. 역시 감독님이다(웃음). 감사드린다.
A 강민수=기용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뒤에서 도움주시는 주영달 코치님, 저그 형들, 그리고 연습 도와준 (박)진혁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응원해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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