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8게임단 입단' 후안 로페즈 "절반의 목표 달성…절반은 실력으로!"

'8게임단 입단' 후안 로페즈 "절반의 목표 달성…절반은 실력으로!"
'메이저' 후안 로페즈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소속된 게임단에 입단하겠다는 꿈을 이뤘다. 후안 로페즈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e스포츠협회를 방문해 8게임단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후안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2라운드 로스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해 열린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MLG 진영 2위를 차지하며 MLG 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후안 로페즈는 11월 협회 팀 입단을 목표로 루츠 게이밍과의 계약을 해지해 화제를 모았다. 협회 소속 팀으로의 이적 협상이 길어지면서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8게임단에 입단했다. 후안 로페즈를 만나 8게임단에 입단한 소감을 들어봤다.

Q 예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팀 입단이 꿈이었는데 현실이 됐다.
A 내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꿈꿔왔던 것 중에 절반 정도가 이뤄졌다. 나머지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Q 왜 협회 팀에 들어가려고 했나.
A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를 열심히 했고 한국 선수들과도 연습을 많이 했다. 그중 김학수(프나틱)의 경기를 보면서 협회 팀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Q 연맹 팀에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굳이 협회 팀을 선택한 이유는.
A 처음부터 협회 팀에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도입하지 않은 시기라서 주저했다. LG-IM 아니면 TSL 입단 기회도 있었지만 엄격한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협회 팀을 선택했다.

Q 스타2는 어떻게 접하게 됐나.
A 처음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중간쯤 시작했다. LG-IM 정종현의 경기를 보고 감동 받아 스타2로 전환했다.

Q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참가했는데 협회 선수들의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A 전략과 공격 타이밍이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잘못해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자신의 장점을 들자면.
A 테란, 저그전에서 메카닉 전략이 자신있다.

Q 8게임단 입단을 확정했을 때 느낌이 어땠나?
A 테스트를 마치고 관계자가 '안타깝게'라는 단어를 쓰더라. 그 단어를 보고 슬퍼지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몇 년 동안 원하던 일이기 때문이다.

Q 외국인 선수가 협회 팀에 들어가는 건 6년만이고 성공한 선수가 별로 없었다.
A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잘하면 된다. 그래도 실패한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Q 만약에 프로리그에 출전하게 된다면 해외 프로팀인 EG-TL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데.
A 지금까지 프로리그에서 그런 적이 없다고 들었다. 만약 성사된다면 재미있으면서도 어색할 것 같다. 그래도 외국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이다. 경기에 나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Q 8게임단에 들어가서 무엇을 배우고 싶나.
A 프로토스전을 배우고 싶다.

Q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A 웅진 이재호를 좋아한다. 아이디도 그와 관련된 것이 많다.

Q 꿈을 이뤘는데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A 잘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겠다. 앞으로 한국 팬과 함께 외국 팬도 생겼으면 좋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