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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삼성전자 허영무 "2013년은 나의 해가 될 것"

삼성전자 허영무가 하루 2승을 거두고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허영무는 1세트에서 조병세를 맞아 승리를 거둔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준호마저 잡아내며 3연승을 내달렸다. 허영무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엘리전 상황을 맞았지만 자원적 우위를 바탕으로 연결체를 소환, 단 한 기 남은 탐사정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짓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허영무는 "오늘 승리로 1승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며 "201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2013년은 나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Q 하루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A 빨리 첫 승을 했어야 하는데 1라운드가 다 끝날 때 쯤 승리를 거뒀다. 1승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크게 느꼈다. 앞의 패배는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2라운드를 준비할 생각이다.

Q 시즌을 2연패로 시작했는데.
A 이병렬, 백동준 선수에게 졌는데 빌드 갈림이 너무 심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코칭스태프가 나를 믿어주셔서 1승을 할 수 있었고 이렇게 3연승까지 한 것 같다.

Q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전환 후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A 실력은 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할지 모르지만 팀에 대한 책임감은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큰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는 어땠나.
A '비프로스트' 테란전에 자신이 있었다. 사실 초반에 당황하긴 했다. 밴시가 융화소를 때리는데 추적자 사정거리가 닿지 않더라. 수정이 절실하다(웃음). '비프로스트'는 프로토스가 편하게 부유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쉽게 이긴면도 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점멸 추적자에 본진 난입을 허용했을 때 어땠나.
A 5초 동안 당황했다. 하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렸고 병력이 반만 있어도 방어를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절반을 상대 본진에 보내서 이길 수 있었다. 그 판단이 주효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나는 아직 목표를 얘기할 정도는 아니다. 스타크래프트1이나 2나 게임은 다르지만 내가 팀에 갖고 있는 책임감은 똑같다. 그냥 잘해야 한다는 말 밖에는 못 하겠다.

Q 다음 상대가 웅진 김유진인데.
A 김유진 선수는 내가 예선에서 이겨봤기 때문에 자신있다. 사실 오늘 김유진 선수가 지길 바랐다(웃음). 나와 경기를 하기 전에 기세가 좀 꺾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Q 2012년을 돌이켜 본다면.
A 출발은 좋았지만 마지막을 안 좋게 끝내는 느낌이다. 살짝 아쉬움이 남는 한 해다. 하지만 2013년은 뱀의 해인데 내가 뱀띠다. 끝났다(웃음). 1월1일 첫 경기가 있고 내 데뷔일은 1월2일이다. 시작부터 줄줄이 나온다(웃음). 출발부터 좋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데뷔를 챙겨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오상택 프로토스 전담 코치께서 항상 빌드부터 세세한 타이밍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시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인터뷰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말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송)병구 형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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