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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EG-TL 마르커스 에클로프 "한국 선수도 꺾을 수 있다"

EG-TL의 외국인 용병 마르커스 에클로프가 한국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29일 열린 STX 소울과의 1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김도우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용병으로는 2748일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마르커스는 "상대에 대해 연구하기 보다는 맵에 대해 집중한 결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Q 외국인 선수로서 2748일만에 승리를 따낸 소감은.
A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백일 몇 천일에 승리했다는 것 보다는 팀을 위해 승리한게 스스로에게 크레딧을 주고 싶다.

Q 경기 전에 자신 있다는 말을 했다.
A 승리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았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Q 김도우에 대한 연구는 많이 했나.
A 아니다. 맵 연구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주력했다. 맵 자체가 컨셉트 맵이었다.

Q 외국인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A 스타1에서는 한국이 실력적으로 엄청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외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 선수들이 스타2에서도 여전히 강세다. 그렇지만 이기기 어려운 선수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로리그 경기에서 엄청나게 긴장을 했지만 오늘은 잘 풀렸다.

Q 맵이 컨셉트 맵이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어떤 전략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팀 연습 과정에서 전략을 짰고 실수를 줄이고 장기전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Q 프로리그에 앞으로 자주 출전할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좋은 발판이 될 것 같은가.
A 프로리그는 장기전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압박감을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전략을 가다듬고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Q 몇 승을 기대하나.
A 50%의 승률을 올리고 싶다.

Q 해외 대회가 곧 시작한다. 프로리그와의 비중 조절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은 대회가 열린다. 많은 대회에 나갈 생각은 없다.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출전하는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

Q 한국 음식은 잘 맞나.
A 불고기, 김치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다.

Q EG 숙소 생활은.
A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 그래도 위메이드에서 한국 숙소 생활을 해봤기에 숙소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고 적응하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내가 3패를 하는 동안에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EG나 팀리퀴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남기지 않는다. 트위터에 글을 올릴 생각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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