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국인 선수로서 2748일만에 승리를 따낸 소감은.
A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백일 몇 천일에 승리했다는 것 보다는 팀을 위해 승리한게 스스로에게 크레딧을 주고 싶다.
Q 경기 전에 자신 있다는 말을 했다.
A 승리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았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Q 김도우에 대한 연구는 많이 했나.
A 아니다. 맵 연구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주력했다. 맵 자체가 컨셉트 맵이었다.
Q 외국인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A 스타1에서는 한국이 실력적으로 엄청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외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 선수들이 스타2에서도 여전히 강세다. 그렇지만 이기기 어려운 선수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로리그 경기에서 엄청나게 긴장을 했지만 오늘은 잘 풀렸다.
Q 맵이 컨셉트 맵이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어떤 전략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팀 연습 과정에서 전략을 짰고 실수를 줄이고 장기전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Q 프로리그에 앞으로 자주 출전할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좋은 발판이 될 것 같은가.
A 프로리그는 장기전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압박감을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전략을 가다듬고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Q 몇 승을 기대하나.
A 50%의 승률을 올리고 싶다.
Q 해외 대회가 곧 시작한다. 프로리그와의 비중 조절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은 대회가 열린다. 많은 대회에 나갈 생각은 없다.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출전하는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
Q 한국 음식은 잘 맞나.
A 불고기, 김치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다.
Q EG 숙소 생활은.
A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 그래도 위메이드에서 한국 숙소 생활을 해봤기에 숙소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고 적응하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내가 3패를 하는 동안에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EG나 팀리퀴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남기지 않는다. 트위터에 글을 올릴 생각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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