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TL이 8게임단을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하며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에는 리퀴드 '태자' 윤영서의 활약이 컸다. 윤영서는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로리그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혼자서 2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G-TL 윤영서는 "에이스결정전에 출전시켜 준 김성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모든 상을 싹쓸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Q 하루에 2승을 거둔 소감은.
A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할 줄 몰랐다. 김성환 감독님께서 믿고 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출전시켜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Q 0대3 상황에서 부담되지 않았나.
A 약간 부담됐다. 이겨야 팀에 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Q '비프로스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A 연습할 때 왠만하면 패하지 않는다. 연습 때 올인 러시를 제외하고 전부 이겼다. 맵이 테란에게 유리한 것 같다. 왜냐하면 맵 입구가 좁고 세 번째 확장기지 거리가 길기 때문이다. 확장기지 수비하기도 쉽다.

Q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소감은.
A 재미있다. 팬 분들의 환호성도 대단하다. 이런 것들이 정말 좋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Q EG 선수들하고 지내는데 어떤가?
A 숙소 분위기도 재미있다.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 집에 있지만 프로리그 하기 전 날에는 숙소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Q 목표가 있다면.
A 용산에서 승자 인터뷰할 때 다승왕, 신인왕, 테란 선수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 우승을 하게 되면 최우수선수(MVP)를 준다고 했는데 모두 싹쓸이 하고 싶다.

Q 언제쯤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A 승자연전방식이 적용되는 위너스리그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Q 팀에서 오른팔이라고 하는데 기분이 어떤가?
A 잘하는 선배들에게 들어서 기분이 좋다. 오른팔이라고 하니까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Q 4승째를 기록했는데 다승왕 경쟁 상대가 있다면.
A SK텔레콤 정윤종, KT 롤스터 이영호 선수가 경쟁 상대다. 정윤종 선수는 MLG 폴 챔피언십에서 패한 것을 복수할 차례인 것 같다.

Q 프로리그를 치르면서 협회 선수들 실력을 평가하자면.
A 잘하는 선수들은 연맹 선수들과 비슷하다. 아직 적응하지 못한 선수도 있지만 노력하면 비슷해질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박)진영 선배가 비프로스트 연습을 도와줬는데 '멘붕(멘탈붕괴)'가 왔을 것 같은데 열심히 연습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 분들과 부모님, 형, 이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 스폰서를 해주는 트위치, 레이저, 리틀앱팩토리, 바락쿠다에게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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