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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텔레콤 정명훈 "황금 벌처 배지 덕에 2승"

[프로리그] SK텔레콤 정명훈 "황금 벌처 배지 덕에 2승"
프로게임단의 에이스라면 하루 2승을 거두기를 꿈꾼다. 자신의 손으로 팀을 승리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기에 다들 노린다. 그러나 SK텔레콤 선수들에게 그 기회는 거의 오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가 도입된 이후 정윤종에게 에이스 결정전 출전권이 모두 돌아갔기 때문이다. 정명훈은 정윤종 이후 한 시즌만에 SK텔레콤에서 하루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됐다. 때마침 데뷔 2,000일이라는 기념일이어서 정명훈은 팬들로부터 황금 벌처 배지까지 받았다. 팬들의 성원 속에서 하루 2승을 따낸 정명훈을 만났다.

Q 하루 2승을 거두면서 팀을 1위에 올려놓았다.
A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지 않은지 너무나 오래됐다. 그래서 하루에 2승을 한 것도 오랜만이다. 느낌이 새롭다.

Q 스타1에서 잘하던 선수들이 스타2에서 에이스급으로 활약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A 내 생각에는 남들과의 실력 차이는 별로 없다. 스타1 때 노하우가 많이 생겨서 스타2 방송 경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긴장을 덜해서 연습 때의 실력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Q 데뷔 2,000일이라고 들었다.
A 경기장 와서도 몰랐는데 2세트 이후에 팬들이 많은 것을 챙겨주셔서 알게 됐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다. 이런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6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꾸준히 성적을 냈다는 것에 나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

Q 스타2에서도 정명훈의 스타일이 나오는 것 같다.
A 일부러 준비해오는 것은 아닌데 경기하다 보니까 재미있는 양상이 나온 것 같다. 내가 상대 선수와 마찬가지로 100을 준비했더라도 신동원 선수가 더 긴장하셔서 실력이 덜 나온 것 같다.

Q 스타1에서 천적이던 조병세를 다시 만났다.
A 엔트리가 떴을 때는 '또 조병세인가'라는 압박감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인해서 그런 압박은 사라졌다. 앞으로 만나는 일이 있다해도 무서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곧 크리스마스다.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A 어릴 때는 기대가 컸는데 나이를 먹을 수록 별 감흥이 없다. 팀에서 휴가를 줄 것 같지만 어떻게 보낼지 아직 계획이 없다.

Q 삼성전자전에 임하는 각오는.
A 다음 삼성전자전에서 송병구 선배와 경기를 하게 돼 기대가 된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팬들이 과분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황금 벌처 배지를 만들어주셨는데 전부터 임요환 코치님이나 최연성 코치님의 배지를 보고 부러웠다. 정말 기분 좋다.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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