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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염보성 "POS 시절 정말 행복했다"

'은퇴' 염보성 "POS 시절 정말 행복했다"
팀리퀴드 염보성이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염보성은 팀리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염보성은 17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 달 전부터 프로게이머 은퇴를 생각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실력이 안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졌다. 앞으로 쉬면서 못해본 것을 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Q 은퇴를 생각한 이유는?
A 한 달 전부터 생각했다. 스타2 실력도 안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졌다. 팀리퀴드와 체결한 계약을 마치고 그만두려고 했다. 하지만 IPL 시즌5 참가를 위해 미국가기 전 CEO인 빅터 구센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빅터도 "네가 힘들면 그만둬도 상관없다"고 했다. 나를 이해해준 빅터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오랜 시간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는데.
A 그만둔다고 생각하니까 슬퍼진다. 올해로 프로게이머 9년 차다.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염보성'이었는데 이제 아니라서 아쉽다.

Q 프로게이머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POS 때는 어려서 꿈만 보고 달렸던 시절이었다. 그 때가 정말 행복했다. MBC게임 창단 후 2년까지 김택용, 박성준 선배와 함께 지냈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그 때가 그립다.

Q 은퇴가 아쉽지 않은가?
A 아쉽지만 이게 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결정에 후회되지 않는다.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못해본 것을 해보고 싶다. 휴식을 취하면서 군 입대를 준비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하자면.
A 얼마 전에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몇몇 팬들은 울기까지 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응원이 아니더라도 '프로게이머 염보성'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이제는 일반인이 된 염보성에 대한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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