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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울 김윤환, 플레잉코치로 전환

STX 소울 김윤환, 플레잉코치로 전환
STX 소울의 '브레인 저그' 김윤환이 플레잉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김윤환은 STX 소울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플레잉 코치 전환을 알렸다. 김윤환은 "지금부터 2주 동안 우리 팀을 제 입장에서 소개해 드리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김윤환은 "저는 이번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일을 할 것이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윤환은 현재 STX 소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유일한 개인리그 우승자다. 2009년 아발론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윤환은 2005년 데뷔한 이후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STX 소울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가 병행해서 진행된 지난 시즌 프로리그에서 김윤환은 스타2에서 테란으로 종족을 변경했다가 시즌 도중 다시 저그로 돌아오는 등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윤환이 플레잉 코치를 맡은 이유는 STX의 코치진에 결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STX는 지난 시즌까지 코치를 맡아온 박재석이 올해 군에 가면서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 숫자가 줄었고 김윤환을 플레잉 코치로 전환시키면서 공백을 메웠다.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김윤환은 주장도 겸직한다.

김민기 STX 소울 감독은 "우리 팀 저그 전력이 약한 상황에서 종족을 전담해 지도해줄 코치가 필요했다"며 "김윤환에게 저그 종족을 업그레이드시키라는 임무를 맡겼지만 여차하면 직접 선수로 경기에 뛸 수도 있는 실력이 되기에 플레잉 코치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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