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에 따르면 정윤종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MLG 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시드자 자격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대회에 참가하는 단계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정윤종은 MLG에 참가할 수 있는 시드를 받지는 못했다. MvP 인비테이셔널 정규 시즌 협회 진영 선수들 가운데 2위에 올랐지만 협회 선수들끼리 치른 포스트 시즌 8강전에서 STX 신대근에게 패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진영별 시드를 받지 못했다.
SK텔레콤측은 정윤종이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기량을 검증받았기에 현장에서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 MLG 우승컵에 도전해보는 것을 권했고 정윤종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정윤종은 박재혁 코치와 함께 오는 1일 오후 비행기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에서 모집하는 오픈 브라켓에 참가하는 정윤종은 상위권에 랭크될 경우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시드를 얻은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얻는다. 정윤종이 현장 예선을 통과할 경우 MvP 인비테이셔널 협회 진영 4강에 오른 같은 팀 어윤수, KT 이영호, 웅진 김민철, STX 신대근과 함께 본선에서 기량을 겨룬다.
SK텔레콤측은 "정윤종이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MLG 우승을 노릴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출전시켰다"며 "스타리그에 이어 MLG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오는 16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상위 입상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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