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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올킬 결승 예고] 정윤종 "박수호 골든 타임 문제 없다"

최근 펼쳐지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들을 보면 프로토스에게 데드 라인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주장을 펼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저그에게 시간을 줄 경우, 정확히 말하면 15분 이후가 되면 프로토스는 힘싸움으로는 도저히 저그를 제압하지 못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박수호가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의 8강과 4강에서 보여준 경기 내용을 보면 15분이 넘어간 이후에는 프로토스가 박수호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프로토스와 대결을 펼칠 때 15분 이후를 박수호의 골든 타임이라 불를 정도다.

오는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리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MVP 박수호를 상대하는 SK텔레콤 T1 정윤종의 고민 또한 저그의 15분 이후의 체제에 대한 것이었다.

정윤종은 "저그가 무리군주와 감염충으로 인구수를 채우고 나면 '사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평가했다. 프로토스가 아무리 병력의 질을 높여서 대응하다 하더라도 1200% 이긴다는 확신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

무리군주와 감염충 가운데 정윤종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유닛은 감염충이다. 진균번식이라는 기술을 사용했을 때 프로토스의 유닛들이 움직이지도 못하도록 발을 묶기 때문. 게다가 체력까지 빠지다 보니 이어지는 무리군주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정윤종은 "프로토스가 저그전을 치를 때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닛이 추적자다. 장기전을 치를 때 점멸이 개발된 추적자로 치고 빠지는 컨트롤을 하게 되는데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맞게 되면 점멸 기능도 사용할 수가 없다"며 애로점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윤종은 저그전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밝혔다. 저그가 장기전을 도모할 때 초반부터 일벌레를 다수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파고 들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5분을 넘기기 전에 승부를 내기 어렵다면 15분을 넘겼을 때 무리군주와 감염충을 양산하지 못하게 막으면 된다는 뜻이다.

정윤종은 "박수호가 초반, 중반, 후반이 모두 강한 선수라는 사실을 VOD 분석을 통해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견제를 당할 여지가 많기에 나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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