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김성현이 LG-IM 임재덕을 상대로 스타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김성현은 4일 임재덕과의 경기에서 초반 화염차 견제 플레이 이후 메카닉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방을 제압했다. 김성현은 "임재덕이 잘하는 선수이지만 준비만 잘하면 이길 자신 있었다"며 "시간이 많아서 여유있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Q 스타리그 생애 첫 승리다.
A 굉장히 기쁘다. e스포츠 연맹 선수를 이겨서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상대가 잘하는 선수이지만 개인적으로 준비만 잘하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 1주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그런지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Q 김학수와의 경기가 밀렸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A 스타리그를 빨리 해보고 싶었는데 연기돼 아쉬웠지만 딱히 지장이 된 건 아니었다.

Q 전략은 어떻게 준비했나. 경기 후에는 토르를 생산하던데.
A LG-IM 정종현 선수의 메카닉 빌드를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래더에서 자신에 맞게 가다듬었다. 토르를 생산한 것은 상대 체제를 보고 공성 전차를 생산하려고 했는데 임재덕 선수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서 토르로 밀어붙였다.

Q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의 차이점이 있다면.
A 프로리그는 팀리그다보니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하다. 반면 개인리그는 패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는 프나틱 김학수와의 대결이다.
A 선수도 실력이 좋지만 맵이 프로토스에게 좋다. 하지만 김학수와의 경기는 오래 전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이길 자신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1차 목표는 8강이다. 8강에 올라선 후 4강과 결승 진출을 꿈꾸겠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프로리그가 끝나고 팀 내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다. 이 가운데 연습을 도와준 저그 유저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특히 박건수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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