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치 선임 기자회견에서 "슬레이어스 팀에 대해서는 말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임요환은 기자회견 소감을 말하면서 "슬레이어스 팀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내가 SK텔레콤 T1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슬레이어스 팀에서 내가 나왔지만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슬레이어스 팀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임요환은 우회적으로 답했다. 임요환은 "팀 사정으로 인해 최근에 내가 힘들었고 늪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김가연 구단주가 SK텔레콤 T1과 슬레이어스 양 팀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친정팀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또 "슬레이어스 팀의 거취를 내가 직접 말하기는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며 "조만간 슬레이어스 쪽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 덧붙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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