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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프로게이머, 스타2에서 성공 가능성은?

여성 프로게이머, 스타2에서 성공 가능성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유일한 여성 게이머인 '여제' 서지수(STX 소울)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차기작인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는 얼마만큼 여성 게이머가 활약할지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는 여성 선수의 인맥이 끊겼지만 현재 스타2에서는 여성 게이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스타테일의 '아프로디테' 김가영이다. 김성제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가영은 해외에서 열린 스타2 여성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가영은 지난 해 11월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조위 디비나 시즌1에서 정상에 올랐고 아이론 레이디에서는 우승과 준우승 각각 한 차례를 차지했다. 김가영 역시 서지수와 같이 테란을 주종족으로 하고 있다.

스타2 여성부를 휩쓴 김가영은 스타1에서 서지수가 걸었던 길을 똑같이 가고 있다. 곰TV GSL 예선에 문을 두드렸고 최근에 진행된 스타리그 예선전도 참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서지수는 여성부 리그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남성부 개인리그 도전으로 이어졌고 김가영은 스타2에서의 세계 대회에 꾸준하게 참가하면서 남성부 리그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김가영이 여성 선수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이지만 저변이 넓어지면 더 많은 여성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 관계자는 “상위권 실력의 남성 선수들과 직접 대결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스타1과 달리 세계 대회가 많이 열리는 스타2에서는 여성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김가영의 소속팀인 스타테일 원종욱 총감독은 “지금은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숙소에서 출퇴근을 하면 정보도 교환하고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배움이 이어진다면 남성 선수들과 붙어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 위원은 “여성 선수가 스타2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여성부 리그부터 만들어져야 한다. 여성부 리그를 통해 선수층이 탄탄해지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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