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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부터 스타2로만 프로리그 진행 검토중

3R부터 스타2로만 프로리그 진행 검토중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들이 프로리그 3라운드부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만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2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프로게임단들로부터 프로리그를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2 두 종목으로 병행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접수하고 3라운드부터 스타2로만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방안의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부터 스타2를 프로리그의 신규 종목으로 받아들였고 스타1과 병행해서 프로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협회와 각 게임단은 스타2로의 전향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3라운드부터 스타2로만 프로리그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1으로 진행되는 유일한 개인리그인 티빙 스타리그 2012가 7월말 결승전을 치르고 나면 스타1을 사용하는 리그는 프로리그만 남는다. 개인리그 가운데 스타1으로 진행되는 리그는 사라지게 된다.

스타2만으로 프로리그를 치러야 한다는 논리는 어차피 스타2로 종목 전환을 시도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프로리그 때문에 굳이 스타1에 매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스타2로 진행되는 차기 스타리그는 GS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협회 소속 선수들이 스타1을 계속 연습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게임단들이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해봤자 스타1 연습은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이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하자 협회는 오는 8월부터 진행되는 프로리그 3라운드부터 스타2만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각계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스타2만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으면 리그 도중에 방식을 바꿔서라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팬들과의 약속을 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어떤 스포츠 등 리그를 개막할 때 한 시즌의 운영 방식을 공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협회가 만약 3라운드부터 스타1을 폐지하고 리그를 끌어 간다면 기본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가뜩이나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할 때 반대하는 팬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스타1의 시즌 도중 폐지는 무리수라는 의견도 있다.

협회는 "프로게임단들의 의견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생각까지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시즌 도중 방식을 변화해야 하는 안건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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